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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두께 얇은 고도근시 환자, 라식·라섹수술 대안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3월 29일 10:11분1,189 읽음
가까운 곳은 잘 보이나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굴절이상을 근시라고 부른다.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 전방에 맺히기 때문이다. 근시를 개선하는 유용한 아이템으로 오목렌즈 원리를 적용한 안경, 콘택트렌즈 등을 꼽을 수 있다.

만약 안경, 콘택트렌즈를 매일 착용해야 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라식, 라섹 수술, 스마일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라식, 라섹의 경우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초고도근시, 고도근시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라식, 라섹은 각막을 교정해 망막에 맺혀야 할 상이 뒤로 올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개선시키는 원리다. 그렇지만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라면 이러한 과정을 적용하기 어렵다. 근시 진행 정도에 따라 각막을 깎아내야 할 양이 달라지는데 고도근시일 경우 각막 두께가 지나치게 얇기 때문이다.

각막은 가급적 자연 그대로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술 등 부득이하게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경우라면 최소한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필수다. 실제로 시력교정술을 진행할 때 340µm(마이크로미터) 가량의 각막을 남겨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각막이 지나치게 얇으면 내부 안구 압력이 높아져 각막확장증, 안구건조증 등의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고도근시 환자가 평생 안경,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리는 스마일라식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에 활용되는 엑시머레이저 대신 펨토초레이저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첨단 레이저 장비를 통해 각막 플랩을 생성한 뒤 각막 교정량만큼 렌즈 모양의 실질을 제거하는 원리다.

이때 600배 이상 낮은 펨토초 에너지로 각막 실질을 절제해 시력을 교정한다. 무엇보다 각막 표면을 2~4mm로 최소 절개하여 각막 손상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즉, 스마일라식 장점으로 수술 후 통증 최소화, 빠른 시력 회복 효과 구현 등을 언급할 수 있다. 아울러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세균 감염 및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강남신세계안과 오재용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공식 인증을 획득한 안과 전문의만이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치료 전 이러한 검증을 마쳤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무엇보다 스마일라식 전 담당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숙련도 여부 체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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