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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장의 기능적 문제로 지속될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3월 25일 12:52분1,262 읽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검사를 통해 장에 문제가 발견이 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럼에도 장과 관련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복부 팽만감, 잦은 방귀, 설사 같은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이는 심리적 영향도 많이 받는데,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대장이 예민해지면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불편한 사람과의 식사 후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업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잦은 설사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이에 설사, 변비 등의 증상에 맞게 지사제나 변비약 등을 복용하면 증상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진단 내려지기 위해서는 위궤양 등 기질학적인 문제의 원인이 없어야 한다. 즉 장관내의 염증이나 궤양의 문제가 아니라 장의 기능문제로 인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난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원장은 “장의 기능문제는 근육이나 신경의 문제이기에 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 장의 수축과 팽창의 운동기능이 이상해지면서 장이 심하게 부풀어져 발생하는 복부팽만감이나 설사 변비 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 이상 등의 기능장애를 진단하는 검사를 통해 위장이 원활한 음식물 배출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정상인과 비교해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구체적인 장 기능 상태와 원인을 찾은 후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한데, 한약처방 등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에 대한 맞춤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기능문제 해결과 증상 개선을 위한 장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로 관리가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재발에서 벗어나는 데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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