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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느려지고 걷기 힘든 노년층, 파킨슨병 위험 증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3월 04일 10:31분1,427 읽음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뇌질환으로 파킨슨병이 꼽힌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높은 연령일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몸을 움직이는 것이 느려지거나 몸이 떨리거나 근육이 굳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엔 빠르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 치료는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장애가 점점 심해지면서 걷기도 힘들어지고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것뿐만 아니라 말이 느려지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지거나, 보폭이 좁아지거나, 기분이 쉽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성 질환은 기본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상태로 장부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하고, 근육과 골격이 쇠약해지는 과정이 진행 중이므로 우선 신체의 기능이 쇠약해지는 것을 막는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 환자의 40~70%가 우울감을 가지고 있을 만큼 정서적 고통도 심각한 편이므로 신체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마음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다. 몸도 마음도 함께 다스려야 하는 질환이 바로 파킨슨병인 것이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는 “이러한 노인성 질환은 우선 체크할 부분은 기혈의 소통이다. 몸에 힘이 없거나 근육이 피로한 경우, 손가락이 힘없이 떨리는 경우가 기혈의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럴 땐 기혈이 잘 공급되고 원활하게 흐르도록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기의 결핍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이는 요실금, 빈뇨 등의 비뇨 생식기계의 양기 허약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무표정한 얼굴, 근육경직, 느린 움직임, 경련, 연하장애, 보행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전신적인 무기력과 피로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목소리를 내는 것에 힘이 없고 발음이 불명확한 경우에 양기를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구형 원장은 “이러한 체내기혈순환과 간 기능 및 양기를 보충하는 치료는 꼼꼼한 검사 후 증상에 맞는 처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기혈순환을 위해 매선으로 혈자리와 근육을 자극해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을 하나씩 개선시키는 치료도 필요할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라면 해당병원 입원치료를 통해 집중적인 치료가 요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파킨슨병은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단순한 노화로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알아채 빠른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고, 가족들이 함께 상황을 살펴 적극적으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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