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역류성식도염,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2월 22일 14:54분1,514 읽음
조금만 먹어도 체하거나 잦은 소화불량, 마른기침, 구토감 등의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식도와 위장은 서로 밀접해 있다. 식도와 위가 연결되는 부분에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는데 이는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위장의 기능문제로 식도와 위장의 중간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역류를 막지 못해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염증이 나타나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른기침 역시 역류가 식도를 넘어 인후나 기관지까지 올라오면서 염증과 가래 발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더욱 그렇다. 누운 자세에서는 위산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어 기침증상도 덩달아 심해질 수 있다. 이때 제산제 이용 시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과 가슴 쓰림이나 통증에는 차도가 있지만 목이물감이나 마른기침을 개선하기는 어렵고 복용을 중지하면 효과가 있던 증상도 재발될 때가 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자주 되는 문제 중 하나다. 이때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관리도 필요하지만 위장의 과다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고, 식도하부 역류방지 기전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개선해야 한다. 이때 위장의 기능문제가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기능검사를 통해 문제파악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개인의 장부기능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통해 위장의 자율신경기능과 연동운동이 정상적인지 등을 파악한 후 증상정도와 원인에 맞는 처방으로 위장기능강화에 힘써야 한다. 위장기능 정상화를 기본으로 몸속에 울체된 기운을 풀고 자율신경 안정화 등이 이뤄지면 매핵기와 가슴쓰림 목이물감 등 관련 역류성식도염 증상 개선에 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상태에 따른 적절한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개인체질과 증상정도에 맞는 음식, 운동, 스트레스 관리법을 습득해 습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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