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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답답함과 두근거림 이유, 소화불량문제 검사해볼 필요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2월 14일 11:50분6,906 읽음
평소 가슴 답답함이나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반복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증상은 종종 심장 질환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정작 그 원인을 소화불량에서 찾게 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위장에 쌓인 담에 의해서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항상 체기가 있고 트림이나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주로 신경성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이에 해당된다.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은 “위장 운동이 저하된 것이 담 발생 원인이다. 위가 잘 안 움직이게 되면 음식이 위 안에서 오래 머물게 되어 과다하게 가스가 발생한다. 이런 식으로 위장관 내에 병리적 물질이 쌓인 것을 담적이라 하는데, 환자는 상복부로 압력이 심하게 차고 있기 때문에 명치 쪽으로 불쾌감, 더부룩함 등 소화불량을 자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진행되면 위장에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심장압박을 줄 수 있는데 횡격막 아래 복강의 압력이 흉강을 압박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되는 것이다. 소화가 안 될 때는 1단계, 가슴 답답함 등이 생겼을 때를 2단계로 구분할 수 있고, 병은 이후 소화관 손상이 이뤄지는 3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다. 2,3단계는 담이 발생한 지 꽤 시간이 흐른 후라고 할 수 있으며, 심해지면 개인에 따라 숨이 막히는 불안감이나 우울증 및 공황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익 원장은 “이처럼 소화불량과 함께 가슴답답, 두근거림 등 증상이 있다면 한의원 검사 후 적합한 탕약처방 등으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좋은데, 위장 운동성이 떨어져 있는 문제와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 작용이 실조된 상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경우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신경을 촉진시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개인에 따라 약침이나 경혈 온열자극 치료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거나 염증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증상재발을 막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선 치료와 함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음식요법이나 운동 및 수면요법 등을 의료진을 통해 배운 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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