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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만성 염증 줄여 암 치료를 돕는다
임정예(krish@naver.com) 기자 입력 2022년 02월 03일 17:39분1,578 읽음
근육 강화운동, 항염 물질과 연관 장내 미생물 증가시킨다
운동은 몸속의 자체적인 마리화나 같은 물질을 증가시키고, 그 물질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관절염이나 암이나 심장병 같은 특정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도와줄 가능성이 있다.

최근에 발표한 연구에서 노팅엄 대학교의 전문가들은 관절염을 앓는 사람이 운동을 하면 통증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성 물질의 수준도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또 운동은 그들의 몸이 생산하는 마리화나와 유사한 물질인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수준도 증가시켰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이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통해 그런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운동이 암과 관절염과 심장병을 포함한 많은 질병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어떻게 염증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노팅엄 대학교 의대의 아나 발데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관절염을 앓는 사람 78명을 테스트해보았다. 그들 중 38명은 6주 동안 매일 15분간의 근육 강화 운동을 실시했고 나머지 40명은 운동을 하지 않았다. 연구가 끝날 때 운동을 한 참여자들은 통증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항염 물질을 생산하고 사이토카인 수준을 낮추고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수준을 높여주는 미생물이 장에 더 많이 있었다.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증가가 장내 미생물과 장내 미생물이 생산하는 SCFAS라는 항염 물질의 변화와 뚜렷하게 연관이 있었다. 실제로 장내 미생물군의 항염 작용의 최소한 3분의 1은 엔도카나비노이드의 증가에 기인한다.

논문의 제1 저자로 의대의 연구위원인 암리타 비자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연구는 운동이 몸의 자체적인 마리화나형 물질을 증가시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게 많은 질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나비디올 기름과 여타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운동 같은 간단한 생활양식 개입이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참조: A. Vijay et al., "The anti-inflammatory effect of bacterial short chain fatty acids is partially mediated by endocannabinoids" Gut Microbes. Jan-Dec 2021;13(1):1997559. doi: 10.1080/19490976.2021.1997559.

월간암(癌) 202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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