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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갑자기 목에 멍울이 생겼다면?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8월 24일 08:58분4,123 읽음
- ▲최앤박내과외과 최봉수 원장
건강검진이 일반화된 요즘 주변에서 갑상선검사에서 혹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종종 듣게 된다. 하지만 명확하게 갑상선이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하며, 어떤 질환들이 생길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의 하나다. 목 아래쪽 기도의 전면에 위치하며, 목 앞쪽 가운데 돌출된 갑상연골의 바로 아래 위치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우리가 섭취하는 해조류(김, 미역, 파래 등)에 포함된 요오드성분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은 음식섭취를 통해 들어온 영양소들의 분해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인 신진대사를 조절하여 체중 변화, 식욕 변화, 온도에 대한 감각, 땀 분비조절 등에 관여하며,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발달을 촉진하고, 소아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에 혹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결절은 내부가 체액으로 차 있는 경우 낭성결절(낭종)이라고 하고, 내부가 세포성분으로 되어 있으면 고형결절이라고 한다. 낭성과 고형성이 혼재된 복합결절의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갑상선결절은 평생 동안 10명당 1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갑상선검사에서 결절이 발견되면 갑상선암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발견되는 갑상선결절 중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남자 결절환자의 약 8%, 여자 결절환자의 약 4% 정도다. 그러니까, 90%이상의 갑상선결절은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이다.
암이 아닌 갑상선 결절 중 가장 흔한 것이 여포선종이다. 갑상선세포인 여포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세포 종양으로 고형결절, 낭성결절, 복합결절 등 다양한 형태로 생길 수 있다. 암으로 이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갑상선 암 중 여포암과 감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어 주의 깊은 추적관찰이 필요하고,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양성 갑상선결절중 선종성 갑상선종도 있다. 이것은 여러 형태의 결절들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흔하고, 여포선종과는 달리 종양이 아니라 과형성이라고 하는 조직세포의 변화다. 선종성 갑상선종은 암 발생률이 10%이상 된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갑상선에서 발견되는 결절 중 갑상선암은 대략 5% 정도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여포세포라고 하는 갑상선세포에서 발생하는데 90% 정도가 유두암이고 다음으로 여포암이 많다. 그 외 역형성암이나 비여포세포 기원의 수질암, 림프종 등은 비교적 드문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다른 형태의 갑상선암 혹은 다른 조직장기의 암보다 예후가 좋다. 유두암의 1/3은 양쪽 갑상선염에 생기고, 절반이상에서 림프절 침범이 발견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갑상선암의 5% 정도를 차지하는 여포암은 유두암에 비해 혈행선 전이가 많고 폐, 뼈, 뇌로 원격전이가 되는 경우가 있어 유두암보다 예후가 안 좋다. 갑상선암을 구성하는 세포가 원래 기원한 세포와 얼마나 유사하냐에 따라 분화암과 미분화암으로 나뉘는데, 정상세포에 가까운 세포형태를 가진 분화암일수록 예후가 좋다.
인천 남동구 최앤박내과외과의원 최봉수원장은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은 크기가 많이 커지거나, 기능이상을 동반하지 않는 한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결절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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