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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로 해결 안 되는 지루성두피염 증상 조기에 잡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7월 28일 16:04분4,720 읽음
날씨가 덥고 습해 자주 머리를 감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고 신경을 써도 샴푸만으로 해결 되지 않는 머리 비듬은 두피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은 지루성두피염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다. 일반적인 비듬과 달리 증상이 매우 심하고 각질이나 뾰루지 등을 동반한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증상에 의한 뾰루지, 심한 비듬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원인개선보다 두피 쪽에 집중할 경우 증상이 나아질지 모르지만 추후에 다시 재발하여 치료의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비듬 없애는 방법을 샴푸와 두피케어에서만 찾아선 안 되고 원인인 열대사장애 해소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열대사장애는 우리 몸 안에서 시작되는 문제이다. 이는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상체 위로 피지 분비가 활발한 얼굴과 두피 쪽에서 열이 뭉치는 현상이다”고 전했다.

이렇게 열이 한 곳에서만 오랫동안 뭉쳐있게 되면 피지선은 자극을 받게 되고 다양한 증상들을 피부를 통해 나타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원인 해소 및 피부 면역력 증강을 위해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열대사장애가 해소되면 두피나 얼굴, 가슴에 나타났던 피부염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약침치료도 적응하는데 개인별 증상정도와 체질 등을 반영한 치료가 가능해야 효과와 함께 안전성 도모가 이뤄질 수 있다.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 치료는 약물의존을 줄이고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염증이 가라앉도록 신체내부 면역력과 건강회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원인 개선에 주력한 치료가 조속히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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