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혈행관리를 위한 계절은 겨울을 떠올리기 쉽다. 추운 날씨로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체내의 지방이 많이 쌓여 혈관건강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에도 습하고 더운 기온이 혈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더위로 땀을 많이 배출하면서 체내 수분이 줄어들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적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속에서 쉽게 굳어 혈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더운 여름에도 혈행건강에도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혈관 건강 관리법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오메가3이다. 오메가3는 고등어, 청어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아몬드 등 견과류에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매일 음식으로만 하루 권장 섭취량인 500㎎ 이상을 채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혈행 건강 개선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추출된 오메가3를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

지방산 중 몸에 좋은 지방산인 불포화 지방산으로 분류되는 오메가3는 지방산 중 하나인 EPA와 DHA가 주요 요소이다. EPA는 혈관을 확장해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며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짙어지는 것을 억제해 혈액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도와준다. DHA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저하해서 간에서 혈장 속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준다.

이러한 EPA와 DHA 중 우리는 DHA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6년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JCN)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DHA는 EPA 대비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혈중지질 수준 변화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이고 저수준의 전신적 염증상태를 가진 성인 남성 48명과 여성 106명에게 10주간 DHA와 EPA를 투여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혈중 지질 수준 변화에 EPA 대비 DHA가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또한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 보고서 논문으로 채택된 논문에 따르면, DHA는 중성지방 감소,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훌륭한 심혈관질환 예방책이라고 한다.

흔하게 오메가3를 추출하는 등푸른 생선은 미세조류를 통해 DHA와 EPA를 몸에 축적한다. 이에 미세조류는 오메가3의 원천 생산자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스키조키트리움라는 미세조류에는 DHA 함유량이 많다고 알려졌다. 이에 좋은 오메가3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DHA가 풍부한 미세조류 종을 발굴 및 생산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식물성 오메가3는 먹이사슬 최하 단계의 미세조류에서 추출하여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에서 안전하게 추출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면 어류로부터 추출하는 동물성 오메가3에서 풍기는 특유의 비린내나 어취가 없어 후각이나 미각이 예민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좋은 원료로 만들었더라도 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오메가3는 분자구조에 따라 TG, EE, rTG형으로 나뉜다. 1세대 TG형은 지방산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있어 흡수율은 높지만 불필요한 지방산인 포화지방산이 함께 결합되어 있어 순도가 떨어진다. 2세대 EE형은 정제과정을 거쳐 포화지방산을 제거해 순도가 우수하지만, 글리세롤 대신 에탄올 함유로 흡수율이 낮으며, 에탄올은 임산부 및 10세 미만은 섭취에 제한이 있다. 그 중 3세대 rTG형은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 3개만 붙인 형태기 때문에 자연분자형태와 유사하고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미세조류로부터 추출하여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고 DHA 함량이 높고, 알티지(rTG)형으로 만들어 체내 흡수율을 높힌,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오메가3를 일컫는 말은 파이토 알티지 (Phyto-rTG)이다. 파이토 알티지는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rTG형을 뜻하는 알티지를 합성한 용어이다.

더운 여름 높아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좋은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순도가 높고 체내 흡수율이 높은 알티지형을 유지하면서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며 DHA 함량을 높힌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파이토 알티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 오메가3를 고르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