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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어지러움증 원인이 소화불량? 담적병 가능성 높아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6월 11일 09:58분3,274 읽음
- 거의 매일 어지럼증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때때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앞이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운 식의 증상이 발생할 때면 일상은 그대로 스톱 상태가 된다. 일을 하다가도 눈을 질끈 감아야 하고, 이동 중이었다면 벽에 기대 잠시라도 쉬어야 증상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어지럼증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어지럼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어서 대부분 가볍게 지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 환자가 많다. 이런 이유로 만성 어지럼증으로 진행이 되면 생활은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더 큰 문제도 있다. 치료를 결심한 환자가 다양한 병원 검사를 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많다는 점이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이 심할 때 환자들은 뇌의 이상을 먼저 걱정하는 편이다. 하지만 귀의 이상 질환, 내분비계 질환,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더욱 폭 넓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많은 환자가 메스꺼움, 울렁거림, 체기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동반하여 겪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에는 위장의 상태가 악화되어 있는 건 아닌지 봐야 한다. 위장 담적병의 증상으로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라고 강조했다.
위장 담적은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담이 생성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쌓이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환자에게는 다양한 소화장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위장에서 발생한 자율신경 자극이 귀의 전정기관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머리는 맑지 못하면서 멍하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위장뿐만 아니라 환자에 따라서는 코에 쌓인 담적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공기 흐름이 뇌와 눈의 열을 식혀주는 것을 코에 쌓인 담적이 방해하여 전정기능의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처럼 다양한 원인을 고려한 탕약 등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담적 유형과 동반된 증상을 반영한 치료탕약은 위장 운동성 개선을 통한 위장 담적 해소와 코 담적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위장 운동성을 높이고 코의 순환을 돕기 위해 한방에서는 개인상태에 따라 혈에 약침액을 주입하는 약침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비강 쪽 약침치료는 콧물, 농 등의 찌꺼기(담적)를 배출하여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증상 극복 및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요법, 운동, 스트레스 이완요법 등을 상세하게 의료진을 통해 안내받는 것도 중요하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른 비대면진료시엔 한의사 판단에 따라 비대면 진료상담 후 처방이 이뤄진다”고 전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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