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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드릴소리 정도의 이명? 치료 빠르게 나서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4월 23일 11:21분1,675 읽음
이명의 크기가 작다면 견딜만하다. 조용할 때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24시간 이명이라면 어떨까? 너무 괴롭고 참고 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명 크기는 데시벨로 측정이 가능하다. 24시간 이명의 경우 실제 이명 크기가 50데시벨을 넘는 경우가 많다.

99데시벨 정도의 이명 크기라면 공사장 드릴소리에 가깝다. 이 정도 되면 정상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다 시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한의학박사)은 “미국 청각학회나 재활의학회의 논문 중 이명은 물론 난청까지 ‘경추의 불안정성’에 기인한다는 내용이 있다. 쉽게 말해 척추의 틀어짐이 이명 난청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점차 교정치료를 새로운 이명치료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척추 틀어짐을 이명 발생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관련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목, 허리 통증이 평소 심한 이명 환자라면 서둘러 척추 틀어짐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 full spine X-ray나 체형측정검사 결과에 따라 수기요법으로 전신 교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척추 틀어짐이 이명 난청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이명 난청 센터인 뇌간이 바로 척추와 한 몸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즉 척추가 틀어지면 이명 난청 센터까지 틀어져 제 기능을 못하기 쉽다는 것이 이유다.

이처럼 척추 틀어짐이 문제인 경우는 청신경이 제 기능을 하게끔 척추를 바로 잡는 교정치료적용이 이뤄진다. 임 원장에 따르면 정기골요법 등의 수기요법으로 전신 교정을 진행하는데, 골반과 척추 뇌 균형을 바로잡고 척추 시작점인 골반부터 교정해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으로 원활히 전달되게 해야 한다. 목 결림이나 어깨와 허리 및 등 통증, 팔자걸음, 골반 통증 등의 증상개선에도 힘쓴다. 단 개인증상과 건강상태에 맞게 세밀한 치료가 가능해야 한다.

임규성 원장은 “이명이 80dB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면 일상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매 가능성도 일반인에 비해 4~5배가량 높아진다. 적극적인 원인치료 등 빠른 대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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