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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폐암 사망률 증가하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3월 29일 11:04분400 읽음
코로나 기간 동안 암 치료와 진단 늦어져 암 관리에 상당한 변화
2019년 동안 코로나 19가 폐암 환자들의 진단과 예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국제 연구가 나와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제 폐암 연구 협회가 주최한 폐암에 관한 2020년 세계회의(WCLC)에서 스페인에서 실시한 후향적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 19 이전에 비해 코로나 19 기간에 신규 폐암 건수가 38% 줄어들었지만 비소세포 폐암의 증상 사례와 중증 사례는 더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폐암 진단이 코로나 19 기간에 영향을 받아서 비소세포 폐암의 신규 케이스가 38%나 줄어들었고 증상이 있거나 중증인 케이스는 더 늘어났지만 소세포 폐암은 그렇지 않았다고 의사인 록사나 레이즈가 말했다.

팬데믹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스페인에서는 강제로 의료 서비스를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격리를 당하고 신체검사가 지연되어 암 관리와 암 초기 진단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고 바르셀로나 병원의 흉부종양학과의 의사인 레이즈는 말했다. 그래서 암 치료와 진단의 지연은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연구진은 스페인의 3차 병원 두 곳에서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와 코로나 19 기간인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2개 기간에 발생한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의 신규 케이스에 대한 임상 및 생물학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분석연구의 1차 종결점은 신규 폐암 발생 건수와 폐암의 중증도에 관한 2개 기간의 차이점이었다. 질병 중증도는 (환자의) 전신 활동도와 병기와 진단 시의 중대한 합병증에 의해 결정된다. 2차 종결점은 30일내 사망률이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폐암 신규 확진 38% 감소
신규로 폐암 확진을 받은 총 162명의 환자가 이번 연구에 등록했다. 그중 100명은 코로나 19 이전에 확진을 받았고 62명은 코로나 19 기간에 확진을 받았다. 두 기간 사이에 확진자의 수가 38% 감소한 것이 관찰되었다. 이들 환자 중에서 68%가 비소세포 폐암 환자였고 32%가 소세포 폐암 환자였다. 평균 나이는 약 66세로 대다수인 70%가 남성이었고 54%가 진행성 폐암을 갖고 있었다.

대부분의 기준선 특징들은 코로나 19 이전 환자나 코로나 19 기간 환자 간에 흡연 상태만 제외하고 유사했다. 코로나 19 이전에 신규로 확진 받은 환자는 27%가 현재 흡연자였고 65%가 과거 흡연자였고 나머지 8%는 비흡연자였는데, 코로나 19 기간에 신규로 확진 받은 환자는 그 비율이 각각 42%, 42%, 16%였다.

비소세포 폐암 환자 집단은 구체적으로 110명인데 코로나 19 기간에는 신규 확진이 36% 감소했고 중증으로 확진된 케이스는 더 많았다. 확진된 진행성 폐암의 비율은 2019년에는 46%였지만 2020년에는 58%였고, 증상이 있는 폐암의 발생률은 코로나 19 이전과 코로나 19 기간이 각각 63% 대 74%였다. 기준선에서 전이된 부위가 2군데 이상 관찰된 경우는 코로나 19 기간에 확진을 받은 사람은 16%이고 코로나 19 이전에 확진 받은 사람은 12%였다.

암으로 위급한 경우는 2019년에 확진 받은 사람은 3%였지만 2020년에 확진 받은 사람은 7%였다. 또 코로나 19 시기에 확진 받은 환자는 입원 중 사망이 44%였고 코로나 19 이전에 확진 받은 환자는 입원 중 사망이 17%였다.

소세포 폐암인 경우 코로나 19 이전에는 33명이 확진을 받았고 코로나 19 기간에는 19명이 확진을 받아서, 신규 확진자의 수가 42% 감소했다. 그러나 2020년도 케이스에서 중증이 더 많이 관찰되지는 않았다. 2019년에 확진 받은 사람은 진행성 폐암의 비율이 67%였고 2020년에 확진 받은 사람은 그 비율이 52%였다. 또 증상이 있는 폐암은 각각 79% 대 74%였다.

코로나 이전보다 신규 확진 폐암 30일내 사망률 급증
기준선에서 전이된 부위가 2군데 이상으로 진단된 경우는 2019년에는 36%였고 2020년에는 26%였다. 암으로 위급한 경우는 코로나 19 이전에는 12%였고 코로나 19 기간에는 5%였다. 입원율은 각각 33% 대 21%였고 입원 중 사망은 18% 대 0%로 코로나 19 이전보다 코로나 19 기간에 더 낮았다. 월별로는 소세포 폐암의 신규 확진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7월에 다시 증가했고, 비소세포 폐암은 신규 확진 건수가 2020년에는 월별로 별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인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코로나 19 기간에는 6.7개월이었고 코로나 19 이전에는 7.9개월이었다. 추적 기간의 중앙값은 10.4개월이었다. 이런 전반적인 생존기간 데이터는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신규로 확진 받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30일내 사망률은 팬데믹으로 상당히 증가해서, 코로나 19 이전에는 25%였으나 코로나 19 기간에는 49%가 되었다. 신규로 확진된 소세포 폐암인 경우에는 30일내 사망률이 코로나 19 이전의 18%에서 코로나 19 기간의 32%로 급증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아주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우리는 환자들의 암 진단과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레이즈는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스탠퍼드 대학교 의료센터의 의사인 히더 웨이크리는 이 논문의 요약 보고 중에 진단의 감소와 폐암이 늦은 단계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 19가 폐암 진단과 예후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참조:
R. Reyes et al., "Impact of COVID-19 Pandemic in the Diagnosis and Prognosis of Lung Cancer" Presented at: 2020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Singapore; January 28-31; Virtual. Abstract 3700.


월간암(癌)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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