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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작업이 유방암 발생 위험 낮춘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3월 29일 10:56분375 읽음
장기간 직업적 야외 노출, 50세 이후 유방암 위험 낮아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수년간 야외에서 일을 하는 것이 50세 이후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야외 작업자들은 더 많은 햇빛에 노출되어 비타민 D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유방암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듯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비타민 D가 뼈와 근골격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감염과 암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포함해서 다른 역할도 담당한다. 비타민 D의 일차적 원천은 자외선 햇빛이다. 그러나 피부암 위험에 대한 걱정과 업무나 여가를 위한 컴퓨터 사용의 증가가 사람들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감소시켰다.

20세기 후반의 유방암 발생 증가는 그것이 비타민 D 결핍과 연관이 있을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야기했다. 이전의 연구는 혈중 비타민 D의 높은 수준이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지만 증거가 확실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연구는 장기간에 걸친 비타민 D의 수준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비타민 D 수준에 대한 제한적인 평가에 의존했었다.

햇빛 노출이 장기적으로 비타민 D 수준의 대리 표지자로 사용될 수가 있고, 인체가 주로 근무일의 중간에 (10시에서 15시 사이) 비타민 D를 만들기 때문에 야외 작업자들이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상당히 더 높은 수준에 노출이 된다.

연구진은 덴마크 암 등록부에서 원발성 유방암으로 확진을 받은 70세 이하의 여성 38,375명을 확인했다. 그들은 이들 여성을 각각 덴마크 시민 등록 시스템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같은 연도에 출생한 5명의 여성들과 비교해보았다. 모든 고용 이력은 덴마크 연금 기금 기록을 통해 확보했고 직업별 노출 매트릭스를 사용해서 개개 여성의 직업적인 햇빛 노출을 평가했다.

장기간 햇빛 노출과 늦은 유방암 간 반비례 관계
출산 이력 같은 잠재적인 유력한 요인을 고려한 후에 직업적 햇빛 노출과 전반적인 유방암 위험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기적인 직업적 노출은 50세 이후의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50세 이상의 여성은 20년 이상의 직업적 노출이 유방암 확진 가능성이 17% 더 적은 것과 상관이 있었고, 누적 노출의 수준이 가장 높은 것은 유방암 확진 가능성이 11% 감소하는 것과 상관이 있었다.

이 연구는 관찰연구이고 따라서 원인을 밝힐 수는 없다. 게다가 식이 비타민 D 섭취나 비타민 D 보충제에 대한 정보가 없다. 비록 실내 근무자가 야외 근무자보다 혈청 비타민 D의 수준이 상당히 더 낮은 것을 밝힌 다른 연구들처럼 식이 비타민 D 섭취나 비타민 D 보충제에 대한 정보가 중대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연구진은 그런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햇빛 노출의 평가도 세련되지 않았다. 여가 시간의 햇빛 노출과 - 피임약 사용이나 호르몬 대체요법이나 음주나 비만이나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 같은 -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양식 요인들을 따져보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직업적 햇빛 노출과 늦게 발생하는 유방암 간에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미래의 직업 연구에서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참조:
.J, E, Pedersen et al., "Occupational exposure to solar ultraviolet B radiation and risk of subtypes of breast cancer in Danish women" Occup Environ Med. 2021 Feb 2;oemed-2020-107125. doi: 10.1136/oemed-2020-107125.
월간암(癌)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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