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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치료해야 하는 사시, 수술 전 원인파악과 교정에 신경 써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3월 17일 11:47분2,111 읽음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눈이 소중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 눈이 사시라면 그냥 놔 둘 강심장은 없을 듯하다. 더군다나 약시발생 가능성이나 학습장애까지 고려하면 꼭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사시는 수술 밖에 답이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수술은 그에 대한 부담이 크게 앞선다. 개인에 따라 재발률이 높은 경우도 있다. 물론 수술 외에 다른 치료도 개인에 따른 재발은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조급함을 내려놓고 왜 이 증상이 생겼는지 그 원인부터 찾아봐야 한다. 수술은 눈을 움직이는데 쓰이는 근육을 조절하는데,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것은 그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이 신경의 문제를 확인하고 바로잡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는 3가지 신경이 관여한다. 또 신경은 모두 척추로 연결된다. 따라서 신경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것으로도 충분히 신경이 제대로 작동되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눈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용되는 정기골 요법 등의 섬세한 교정치료로 뇌신경과 가장 가깝고 바로 연결된 곳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반부터 빠짐없이 교정하는 치료와 함께 체질을 고려한 약물요법도 중요하다. 약물요법은 척추 구조 변형에 의해서 손상된 주변 조직의 회복을 돕거나 흔한 유형인 간헐성외사시 치료에도 적용된다. 다한증, 불면경향, 안면홍조, 혀의 백태 등등이 원인이 되어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그 결과 사시 발생이 빈번해지는 경우 이 고리를 끊어 주는 게 약물요법의 역할이다”고 전했다.

임규성 병원장은 “대부분의 사시 환자가 심한 눈 피로, 독서 및 학업의 어려움, 잦은 두통, 복시 등으로 고민하게 된다. 이에 아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시다. 사시의 원인이 되는 신경의 문제를 서둘러 파악하고, 관련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로 사시 증상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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