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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알아보기 ③폐암의 원인 4가지
김진아(kja1230k@naver.com) 기자 입력 2021년 02월 16일 17:26분770 읽음
폐암은 원인 인자가 많은 암이다. 이전에 알아본 주요 3가지 폐암 유발 인자 외에 나머지 4가지를 알아본다.

네 번째는 가족력이 차지한다. 폐암은 유전질환은 아니지만, 가족 가운데 환자가 있으면 약 2~4배 정도 발병위험이 크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 가운데 환자가 있으면 2.7배, 형제 가운데 있으면 2.02배, 자녀 가운데 있으면 1.96배, 삼촌 또는 이모 가운데 있다면 1.34배, 사촌 가운데 환자가 있으면 1.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전적 소인이 상당히 강하며 흡연이 발병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

다섯 번째는 직업이다. 비소, 서면, 카드뮴, 니켈, 염화비닐 등과 흡연에 함께 노출되면 발암 상승 작용 때문에 암 발생이 증가한다. 석면은 사문석의 한 종류로 곧게 뻗은 바늘과 같은 규산염으로 숨을 들이쉴 때 폐로 들어오면 폐의 섬유화를 유발하고 흉막판을 형성, 흉막이 두꺼워지거나 흉막액 등이 고이고 악성중피종과 같은 암이 발생한다. 비흡연자가 석면에 노출되면 발생 위험도가 5배 증가하며, 이전에 노출되었던 사람이 흡연하면 위험도가 80~90배 증가한다.
연관된 직업을 살펴보면 채광 4.01배, 용광로 노동자 3.11배, 군인 3.10배, 운전 행상인 2.21배, 농부 2.05배, 기계 제작자 1.72배, 화가 1.96배, 운전사 1.88배로 발암성이 크다. 또, 그 위험성은 각 산업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여섯 번째는 음식을 꼽는다. 식사를 어떻게 하느냐는 심혈관계질환과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몸의 점막이 편평상피세포로 변하고, 피부 건조, 눈의 건조, 입안의 건조를 가져와 암에 대한 감수성(感受性)을 증가시킨다. 엽산은 점막이 편평상피로 변하는 것을 막는 식이 성분 가운데 하나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위험도가 50% 감소하나, 비타민 E와 베타 카로틴을 함께 섭취하면 오히려 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사망률도 올라간다. 이처럼 어떤 음식을 먹고, 무엇을 함께 섭취하는지에 따라 발병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곱 번째는 폐 질환이다. 폐 섬유화는 폐에 넓게 섬유화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그 원인과 상관없이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대표적으로는 피부경화증, 특발성 폐섬유화증, 진폐증, 기관지확장증, 항산균병 등이 있다. 이 질환 환자 가운데 많게는 10%가 암으로 사망한다.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이루어지는 질환 역시 기도폐쇄가 동반되면 발병률이 4~6배 증가하며, 기도폐쇄 정도가 심할수록 위험도는 높아진다.

이는 폐를 깨끗하게 하는 점액 섬모의 청소능력이 감소하고,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시간이 길어지며, 만성적인 염증으로 산화스트레스 및 강한 반응성과 독성을 갖는 활성산소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고, 조기의 회복과 증식 반응과 연관되어 DNA 구조 및 전사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질환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나 흡연으로 빠른 속도로 폐의 기능이 나빠져 발생하게 된다.

폐암은 조기발견이 힘들고, 발견 후 치료한다고 해도 그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질병이다. 그래서 어떤 질병인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미리 조심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흡연하고 있다면 금연을 시도하고, 아직 흡연하지 않았다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노력할 수 있는 것부터 최대한 조심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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