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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알아보기 ⑤대장암 이상 신호는?
김진아(kja1230k@naver.com) 기자 입력 2020년 12월 31일 21:09분3,009 읽음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육류섭취가 증가하면서 원래 육식이 많았던 미국보다 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온 것이다. 2016년 기준 위암을 이어 국내 발병률 2위를 차지했고 지금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의 환자가 많았던 이전과 다르게 20~49세 사이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비율 역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주된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트레스나 과식, 야식을 먹는 습관, 운동량 부족과 과한 음주 등과 같이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발생하게 된다. 대장암은 주기적인 검사와 빠른 진단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몸에서 나타나는 이상 신호에는 어떤 것이 있고, 조기 진단을 위한 검진에는 무엇이 있을까.

-쉽게 넘어가면 안 되는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는?

대장암의 사망률은 매우 높은 편으로 무려 인구 10만 명당 17.1명이다. 폐암, 간암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하는 3대 암이며, 위암의 사망률은 10년간 감소했으나 25.7%나 증가했다.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 것은 초기에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쉽게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에 큰 문제가 있다고 자각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후일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 별거 아닌 듯 무시하면 안 되는 몸의 신호에 7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혈변이다. 혈변은 발생할 시 바로 암으로 의심하기 쉽지 않은 증상이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 혹은 치질이 있거나 위장에 무리 되는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혈변은 대장암을 의심해야 할 신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니라면 위장이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대변에 섞여나오는 것이 아니라 뒤처리를 할 때 피가 묻어나오는 경우도 초기증상 중 하나다. 물론 치질 경우에도 피가 섞여 나온다. 하지만 치질은 단기적, 집중적이다. 또한, 초기증상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배변과는 무관하게 항문을 통해 흘러나오거나 검붉은 피가 나오므로 치질로 인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고 혈변이 발생했다면 그 정확한 원인을 찾고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두 번째는 배변 습관의 변화다. 갑작스럽게 변화한 배변 습관은 몸의 이상을 알리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변비와 설사는 대장 세포의 비정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인 배변 활동은 배변이 순조로우며 잔변감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전보다 가늘어진 변, 붉거나 검은색의 변, 심한 악취, 흰색 점액 변, 잔변감, 설사, 변비와 같이 변화가 생겼다면 이상 신호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세 번째는 복부 불편감이다. 평소와 다르게 장내의 과다하게 가스가 차올라 복부에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혹은 속이 좋지 않으면 배에 가스가 차기도 한다. 그래서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암이 발생해도 복부 주위로 불편한 느낌과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통증이 동반된다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수 있다. 단순 복부 팽만감, 통증 외에도 소화불량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증상들이 잦다면 병원에 방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네 번째는 심한 복통이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초기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소리 없는 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초반에는 느껴지지 않던 증상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심한 복통이다. 이런 경우에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후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마저도 과민대장증후군 증상과 유사해서 구분하기가 어렵다. 만약 복부에서 종물이 느껴지거나, 잔변감, 복부 팽만감 등 다른 증상들이 잦은 복통과 함께 나타난다면 암일 확률이 높다.

다섯 번째는 식욕부진이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곤 누적이 계속되면 식욕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입맛이 없고 음식물을 먹고 싶지 않은 것을 쉽게 간과해선 안 된다. 식욕부진의 원인이 우울감,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원인으로 꼽히지만, 소화흡수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뿐만 아니라 입맛이 변화하거나 구내염 등이 발생해 식사가 불편하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여섯 번째는 구토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구토는 정상이다. 그리고 이 경우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아지게 된다. 하지만 구토가 계속되고 이유 없이 나타난다면, 그땐 쉽게 넘어가선 안 된다. 다른 이유로 발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대장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암의 발생이 원인일 수 있다. 만약 아니더라도 구토는 탈수와 피로, 위산 과도로 인한 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일곱 번째는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다.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원하는 일이다. 하지만 식습관의 변화가 없고 생활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빠졌다는 것은 몸의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몸의 종양은 식욕부진을 가져올 뿐 아니라 신진대사도 변화하게 한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며 식욕을 잃는 등 몸의 이상이 생긴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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