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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알아보기 ③대장암 예방은 식생활 변화부터
김진아 기자 입력 2020년 12월 31일 20:45분2,876 읽음
대장암 발생을 촉진하는 위험 요소로 알려진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위험 요소는 암을 일으킬 가능성을 올리는 요인이지만 몇 가지의 요소가 있다고 해서 암이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또 위험 요소가 없다고 암 발생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통제될 수 없는 요인들은 나이, 인종, 다른 병력이나 가족적 병력, 유전성 대장암과 연관된 가족적 병력 등이 있다. 이것들은 예방을 위해 스스로 원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통제가 가능한 요소들도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이나 잦은 음주, 동물성 지방 음식, 붉거나 고온에서 조리되 탄 고기들을 섭취하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환경적인 요인 중 식습관은 원인의 50% 전후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고 방어하기 힘든 위험 요소들이 암으로 변하기 전해 차단해야 한다. 사실 대장암은 80% 정도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1차론 환경요소를 찾아 위험을 줄인다.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식습관을 조절하고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2차 예방은 전암병변이나 조기암을 찾아 조치해 암이 심각해지는 것을 막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것이다. 선별검사와 조기발견이 이에 해당하는데 대장암 감소에 1차 예방보다 더 중요하다.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그것만 바꾼다고 해도 위험도,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지금부터 예방하기 위해 바꿔야 할 생활습관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먼저 식생활의 변화다. 먼저 균형 있는 식단으로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늦잠, 바쁜 생활로 인해 식사를 거르면 몸은 규칙성을 잃고 일정하게 돌지 못한다. 하루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콩류·채소류·콩류·과일류·유제품류·당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유지되어야 할 소화효소, 호르몬 등 각종 생체 활성 물질이 일정한 시간에 분비되어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배설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독소 배출 또한 원활해진다. 그리고 되도록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 자체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 가득한 음식물을 먹는 것이 좋다.

주로 식물자원으로 자연적으로 생산되었거나 최소한으로 정제된 음식물을 택하는 게 좋은데 다양한 색상의 채소와 과일, 통밀, 콩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채소와 과인에 있는 파이토케이컬은 정상 세포가 암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막아준다. 색에 따라 함유된 파이토케이컬 종류가 다른데 토마토나 수박과 같은 빨간 식품에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을 억제해주고 배추나 브로콜리 등과 같이 녹색 식품에 있는 설포라판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마늘과 양파와 같은 흰색 식품에는 풍부한 알릴 화합물이 있어 유방암, 대장암, 위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노란 식품에는 유방암에 도움이 되는 이소플라본이 있다. 콩류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붉은 고기를 줄일 시 섭취가 줄어드는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또, 동물성 고지질 음식물 섭취는 제한하는 게 좋다. 하지만 동물 음식에는 열량, 단백질, 비타민 E, 철분, 아연, 마그네슘이 있어서 먹지는 않는 것보다는 제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단, 고기를 먹을 때는 지방 대신 살코기를 택하고 하루 80g 이하로 주 2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그리고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는 생선, 닭고기를 택하는 게 좋다. 조리 시에는 기름으로 튀기거나 고온 조리를 피해야 한다. 고온에서의 고기 요리는 해가 없는 물질을 암 발암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이 물질들에 효과적으로 대사시킬 능력이 없어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물성 음식물을 줄여 부족해질 영양소들은 다른 음식물들을 통해 채울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를 섭취하고 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를 통해 칼슘과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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