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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평상시와 다른 몸 상태, 대장암 발생 신호일 수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9월 01일 10:08분2,280 읽음
성별을 떠나 중년이 되면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검진을 꾸준히 잘 받는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대장 용종이 발견된 대다수 환자의 경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는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치료과정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다른 용종이 추가적으로 발견되거나 심지어 대장암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대장암 증상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복통 및 복부 불편함, 혈변을 보거나 잔변감, 갑자기 하루에 3~4번 이상의 배변을 보거나 변비나 설사의 증상의 지속, 소화불량 및 잦은 방귀, 대변에 점액이 묻어 나온다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김찬호 과장은 ”대장암의 약 85%이상은 용종이라고 불리는 작은 혹이 진행되어 발생한다. 이를 흔히 대장암의 씨앗이라고도 부른다. 작은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려면 약 5~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해서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학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 용종(1~2기)의 조기 발견은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용종 제거의 최신 시술법으로 대장ESD(내시경점막하박리술)를 꼽았다. 김찬호과장은 “대장ESD시술은 내시경 시술을 통해 용종 및 조기대장암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시경을 세밀하게 조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병변을 제거할 때 천공의 발생 우려가 있어 의사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도 로봇수술이나 AI 영역이 발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등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여야 한다. 신체 활동량이 많을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을 30~40% 정도 낮출 수 있다. 붉은 고기, 가공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만일 육가공품을 섭취한다면 아주 소량만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 충분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식이섬유 섭취는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춘다. 특히 곡류나 과일의 식이섬유보다는 채소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량 증가 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하도록 한다. 칼슘이 많은 우유 섭취와 더불어 하루 1g(1000mg) 이내의 칼슘 보충제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이는 칼슘이 담즙, 지방산과 결합하여 배설량을 증가시켜 상피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비타민 D의 섭취가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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