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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가 암을 막아줄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7월 29일 15:33분4,214 읽음
비타민 D 여러 암 중 대장암과 혈액암 유익, 가장 뚜렷한 증거 제시
최근의 총설논문에 의하면 비타민 D의 양호한 상태가 암 예방과 몇 가지 암의 예후에 유익하다고 한다.

비타민 D의 항암 효과는 특히 결장암과 혈액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두드러졌다. 게다가 비타민 D에 대한 높은 민감성이 암 위험이 더 적은 것과 연관 지워질 수 있다. 비타민 D에 대한 민감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서, 비타민 D를 보충할 필요성에 영향을 미친다.

동부 핀란드 대학교의 카르스텐 칼베르그 교수와 마드리드 자치 대학교의 알베르토 무노즈 교수가 작성한 이 총설논문은 비타민 D 신호 전달의 분자적 기초와 비타민 D 신호전달이 암 예방과 치료에 있어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타민 D는 일반적으로 뼈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진은 비타민 D가 또 면역체계를 조절하고 그 항암 효과는 주로 단핵구나 T세포 같은 면역세포들에 의해 조정되는 것도 지적했다. 비타민 D는, 수많은 유전자의 발현과 후성적 조절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인, 비타민 D 수용체(VDR)를 통해 그 효과를 발휘한다.

이 총설논문에 의하면 여러 가지 유형의 암에 미치는 비타민 D의 영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은 대장암과 - 백혈병이나 림프종 같은 - 혈액암에 유익하다는 가장 뚜렷한 증거를 제시해준다고 한다.

비타민 D는 조혈 과정의 혈구 분화와 - 결장이나 피부같이 빠르게 재생하는 조직에 있는 - 성체 줄기세포에 중요하다. 너무 낮은 비타민 D 상태는 비타민 D 수용체의 작용이 최적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도록 해서, 이들 세포가 완전히 분화하지 못해서 제멋대로 성장하는 암세포로 변하기 시작할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타민 D 개인마다 민감도 달라, 민감도 낮으면 더 높은 용량 보충해야
심지어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같은 다른 유형의 암에 있어서도, 혈액 속의 25-히드록시비타민 D의 수준으로 평가하는, 비타민 D 상태가 낮은 것은 암 발생 위험이 더 높고 예후가 더 나쁜 것과 관련이 지워졌었다. 그러나 비타민 D 보충이 무작위 대조군 시험들에서 암 사망을 줄여주는 것을 시종일관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 총설논문의 저자들에 의하면, 만약 참여자들을 개개인의 비타민 D 민감성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고 개개인의 비타민 D 상태의 변화와 관련해서 건강 결과를 분석한다면, 비타민 D의 영향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수가 있다고 한다.

칼베르그 교수의 연구 그룹은 이전에 사람에 따라 비타민 D 보충에 대한 분자적인 반응 즉 민감도가 서로 다른 것을 밝혔다. 예를 들면 핀란드 국민은 25%가 민감도가 낮은 듯해서, 충분한 임상적 이익을 보려면 더 높은 용량의 비타민 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 암 발생 위험과 관련해서는 민감도가 높은 사람이 보호 효과를 갖는 것으로 예상할 수가 있다.

이 총설논문에 의하면 양호한 비타민 D 상태는 일반적인 암 예방에 유익하다. 암 치료에 유용한지에 대한 증거는 적다.

참조:
C. Carlberg & A. Muñoz “An Update on Vitamin D Signaling and Cancer” Semin Cancer Biol. 2020 May 30;S1044-579X(20)30114-0. doi: 10.1016/j.semcancer.2020.05.018.
월간암(癌) 202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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