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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 잦다면 장 기능문제 주목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7월 17일 13:38분2,026 읽음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변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변비뿐만 아니라 설사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단순히 다이어트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며칠은 변비, 또 며칠은 설사가 나타나거나 심하면 하루에도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어 힘들게 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설사와 변비 말고도 복통, 복부팽만감, 배에서 물소리 등의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나타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중요한 순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게 자주 나타나는데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도 자주 발견된다. 시험을 앞두고 과도한 긴장을 했을 때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타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요한 순간을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을 제거하는 치료 후에도 반복적인 재발로 환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그로인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의 반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이 자주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치료와 함께 다양한 증상의 해결이 필요하며,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도 함께 관리해주어야 한다.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불량한 음식섭취 습관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장 내시경을 진행 해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 해부학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이 내려지는 것은 단순히 장의 염증 등의 기질적인 문제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근본원인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으로 장의 기능적인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

김 원장은 “장의 기능문제는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 정상기능과 비교를 통해 환자의 장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는다. 특히 원활한 위장의 힘이나 위나 장과 연결된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 연동운동(수축 팽창) 등이 정상적인지 등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진단 후 장위탕 등의 한약처방으로 다양한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장 기능문제 개선에 집중한다. 장과 관련된 경혈에 특정 주파수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경락신경자극치료 등으로 미주신경을 간접적으로 자극해 부교감 신경을 원활하게 하는데도 힘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진석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단순히 증상만 제거하기 보다는 원인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치료만 집중하기 보다는 적절한 관리를 진행해 재발을 막을 필요가 있다. 생활습관, 식습관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오래된 증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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