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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 회전근개손상, 핌스(PIMS)치료로 회복 가능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9일 09:32분4,020 읽음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

어깨 통증으로 오십견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했다가 회전근개손상 진단을 받고 당혹스러워하는 환자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 어깨질환 중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오십견이지만, 오십견을 비롯해 석회화건염과 함께 ‘3대 어깨질환’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다.

해당 질병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근육과 힘줄을 의미하는 회전근개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손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어깨의 반복된 사용이나 물리적 압박이 원인이며, 직업적으로 특정한 어깨 동작을 반복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한다.

회전근개손상 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전체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외에도 운동 제한, 근력 약화, 야간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 오십견은 통증과 함께 어깨가 경직되어 팔을 제대로 들 수 없지만, 회전근개 손상이 원인일 경우 통증이 있더라도 팔을 들거나 움직이는 등의 행동 수행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내버려 둔다면 완전히 파열되어 어깨를 위로 들어 올릴 수 없게 된다.

과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보존적 치료, 혹은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하는 방법 외에는 치료법이 딱히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어깨 회전근개손상 시 적합한 비수술 치료법으로 핌스치료(PIMS)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핌스치료란 관절치료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와 FIMS(Functional Intramuscular Stimulation)를 결합한 것으로, 초음파 기기를 통해 병변을 확인하고 해당 부위에 고농도 포도당 주사를 놓아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프롤로테라피를 먼저 진행한다. 힘줄, 인대, 연골 등의 어깨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관절의 염증, 유착 등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이후 수축, 경직이 일어난 근육에 특수자극을 가하는 FIMS로 풀어준다.

핌스치료는 두 가지 치료를 결합해 관절 손상을 제거하고 통증 없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치료 직후 즉각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고, 어깨 운동 범위가 크게 회복된다.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손상이 거의 없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약 30분의 시간만으로도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의 시간 소요에 대한 부담이 적다.

한편 신체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근육 역시 약화되기 때문에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에도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하여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혹여 평소와는 다른 이상증세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세바른병원 김주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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