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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을 막기 위한 오십견 치료…꾸준한 관리가 필수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6월 24일 10:05분2,125 읽음
과거에는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오십견은 요즘은 40대와 30대, 심지어 20대에서도 발생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제는 남녀노소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되어버린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지속적인 어깨통증, 팔을 올리기 힘든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보여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한다. 그런데 오십견의 정말 무서운 점은 이러한 불편만이 아니라 재발이 잦다는 데에 있다.

오십견은 평소 과하게 어깨를 움직여 관절에 피로가 쌓이거나, 반대로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여 관절을 지지하는 주변 근육이 경직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습관 ▲석회화건염과 회전근개증후군 등의 견관절 질환 ▲당뇨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대사성 질환까지 매우 다양한데, 이와 같은 오십견의 근본적인 발병 요인을 바로잡지 않는 이상 염증과 통증을 완화했다 하더라도 증상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오십견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우선하여 나의 관절 상태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명확하게 알고, 내게 알맞은 오십견 치료방법 및 관리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십견의 치료 방법의 하나로 수동적 관절 운동 치료를 포함한 도수재활치료 또한 중요하다. 이는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제한된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근력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기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관절 구조물의 손상을 부를 수 있어서 정확한 진단을 우선하고 숙련된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기를 권장한다.

참본정형외과의원 마포점 국성환 정형외과 전문의는 “관련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틈틈이 스트레칭과 재활 운동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효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운동 전후 찜질을 병행하면 좋다. 특히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젊은 나이에도 오십견이 발병할 우려가 높은 편이니, 스트레칭과 운동을 습관화하는 등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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