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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요로결석 재발률 높아 주의 필요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5월 08일 15:34분2,002 읽음
요로결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서 흔하고 남자와 여자의 유병률은 2:1 정도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병원을 찾지 않고 자연 배출되는 경우를 감안하면 그 유병률이 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가족 중에 요로결석 환자가 있다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써 치료 후 5~10년 이내에 50% 이상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땀 배출이 많아지는 무더운 날씨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겨울철에 활동량이 많지 않고 여름에 비해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면서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특히 주로 야간에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로 실려 오는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체내 칼슘, 수산, 요산 등이 많아져 이 성분들이 뭉쳐 딱딱해지는 것을 결석이라고 하는데 이 결석이 콩팥과 요로, 요도, 방광 등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는 기관에 결석이 생겨 소변이 내려오는 것을 막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요로결석의 증상은 옆구리의 통증이다. 옆구리가 끊어질 정도의 통증이 오며, 하복부를 비롯한 방광 근처에서 음부까지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몇 분 동안 지속됐다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심할 경우 복부팽만,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결석의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자연 대기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마포구 공덕역에 한스비뇨기과 한지엽(전문의 의학박사)원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요산함량이 높은 식습관으로 요로결석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커피, 녹차 등을 통해 수분을 대신 섭취하는 사람이 늘면서 순수한 물 섭취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L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요로결석 뿐 아니라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환자들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평상 시 제한해야 할 음식을 추가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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