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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역류와 가슴쓰림, 역류성식도염 처치에 신경 써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5월 07일 13:36분2,940 읽음
위의 내용물이나 과다 분비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역류성식도염’은 꾸준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물역류와 가슴쓰림이 대표적인데, 심하면 목 줄기와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 등으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며 많은 이들이 관련 약이나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 등을 알아보기도 한다. 해당 증상이 나타난 상태라면 특히 생활관리가 필요한데 꼭꼭 씹어 먹는 습관과 함께 과식을 피하는 것, 야식을 금지하는 것, 녹차나 커피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 등이 중요하다.

하지만 관리를 해도 잦은 재발이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유명하다. 약이나 음식 등을 활용해도 증상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잦은 재발 문제를 겪고 있다면 질환의 발생 원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은 “가슴쓰림, 신물역류, 신트림 등 위장을 둘러싼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위산이 식도와 후두 부위에 강한 자극을 가하게 되면 마른기침과 목이물감, 구취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위장의 운동성 저하로 볼 수 있다. 위장 운동이 저하되면서 소장으로 이동해야 할 음식물이 위 내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 내용물이 부패하면서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어내면 위 내 압력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위장운동성 강화를 목표로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치료를 위해 한방에서는 면밀한 진단과정을 중요시한다. 환자 개개인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한방 진단법인 복진과 맥진 외에 설문검사와 자율신경 균형검사 등에 집중한다.

치료는 위장의 운동성을 활발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가스가 흉강을 압박해 발생하는 가슴답답함을 개선하고 소염작용을 위한 탕약을 주로 적용한다. 개인에 따라 관련 약재를 증류해 만든 약침액을 직접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치료나 한방제산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한편, 한방치료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처방이 가능해야만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개인 특이사항과 증상 상태에 어울리는 맞춤 처방 반영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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