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배에 가스’…빼는 법 찾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04월 28일 11:09분19,774 읽음
배에 가스 빼는 법을 찾아봐야 할 정도로 속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다. 복부팽만감이 너무도 심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복통, 설사 혹은 변비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고 있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가 필요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함께 불규칙한 생활 습관에 노출되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장 운동성 등 장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복통, 변비, 설사 등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 등의 원인에 의해 복통, 복부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복통과 배변습관 변화가 나타나며 환자에 따라 점액질 변, 복부팽만이나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오래 지속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 파악 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에 따라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겠으나 재발 방지가 어려운 만큼 설사약이나 변비약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장 기능 자체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장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서 발생되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이나 질환에 유형에 따라 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한방치료가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배에 가스 빼는 법이나 설사•변비를 벗어날 방법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병력청취와 설문검사로 환자의 생활습관과 증상 정도를 파악하고, 복진과 맥진을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자율신경균형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발병 원인과 증상 유형, 체질 등을 면밀히 파악한 다음 그 결과에 따른 치료에 집중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탕약과 약침, 추나요법 등을 주로 적용한다. 치료탕약은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을 통해 이뤄진다. 위장관의 운동성 변화가 문제라면 운동성과 흡수력을 조절할 수 있는 처방으로 설사, 변비가 문제인 환자에게 대부분 도움이 되는 한약이다. 또 긴장이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엔 그에 맞는 약재 처방으로 증상을 다스린다. 장염을 앓고 난 후 나타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면 염증제거를 위한 약재를 포함한 처방을 적용한다.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 강화와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약침이나 환자 상태에 따른 추나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모든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재발을 막기 위해선 적합한 운동법과 스트레스관리법, 식이요법 등을 의료진을 통해 안내받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

최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은 그때그때의 증상 억제가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 파악과 꾸준한 치료 및 생활관리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 의료진과 함께 자신의 장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