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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STER 사업단 암환자 유전체 분석 5000건 돌파

이 기사는 임정예 기자가2020년03월31일 16시38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800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고려대 K-MASTER 사업단 암환자 5003건 유전체 분석결과 확보
K-MASTER 사업단이 환자 유전체 데이터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계획을 알려주는 매치-마스터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최종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추진 중에 있다.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김열홍, 이하 K-MASTER 사업단)은 2020년 1월까지 총 5,603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중 5,294명의 유전체 Profiling을 수행하고 5,003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Report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목표로 했던 4000건의 결과치보다 초과 달성한 수치로, 최종 목표인 만 명 기준 절반이상 달성한 것이다.

김열홍 K-MASTER 사업단장은 “최대한 빠르게 만 명에 도달해야 임상 시험을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연구 등 공공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해 비소세포폐암·유방암·위암·침샘관암 등 환자를 대상으로 15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올해 3건을 추가해 총 18건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유전체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에는 전국 55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각 병원에서는 유전체 분석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임상시험을 매칭하고 있다.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한 5294명을 보면, 직결장암 환자가 24%로 가장 많으며 유방암 14%, 위암 9%, 폐암 9%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단이 진행 중인 임상시험 중 2017년도에 개시한 2개 연구(Microsatellite instability가 있는 직결장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avelumab를 투여하는 2상 임상시험, PIK3CA-AKT-PTEN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에서 sirolimus를 투여하는 2상 임상시험)는 환자 등록이 완료되어 결과 보고를 앞두고 있다.


2019년에는 DNA 복구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고형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Nivolumab의 치료적 효과를 탐색하는 임상시험이 개시되어 빠른 속도로 환자가 등록되고 있으며,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PIK3CA-mTOR—PTEN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Gedatolisib + Hezuma을 투여하는 임상시험, EGFR, HER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Varlitinib + Paclitaxel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도 환자 등록이 시작됐다.

분석 유전체 데이터공유시스템 구축 2020년 3월부터 공개 계획
2020년에는 c-MET 유전자 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에게 Tepotinib을 투여하는 임상시험과 전이성 식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INCMGA00012 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환자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에 시작되는 임상시험들은 여러 제약회사에서 초기 개발 중인 pipeline 약제를 포함한 연구가 많아 K-Master 유전체 분석 및 연구 결과가 국내 신약개발 과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단에서는 암 환자의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패널 검사 결과를 담당 임상의사에게 통지해,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atch Master System’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Match Master System’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적치료제나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의 매칭 여부를 알려주는 등 로우데이터를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분석된 유전체 정보는 암종별, 유전자별, 변이별로 검색 및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도록 데이터공유시스템(K-MASTER Portal System)으로 구축해 2020년 3월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사업단장 김열홍 교수는 “300~400개 이상 유전자를 열거해 이상이 있다고 확인된 유전자를 환자 별로 20~50개까지 추릴 수 있다”며 “NGS 분석에 대해 종양내과 의사, 병리과 의사, 생물학 전문가 등이 모여 치료 약제가 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 맞춤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열홍 교수는 “금년부터 공개하게 될 임상·유전체 데이터는 국내 신약개발 연구나 정밀의료를 기반으로 하는 암 진단·치료법의 개발 등에 활용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는 정밀의료 관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2020년에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사업단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에 참여하여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단의 연구 성과가 국가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은 국가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으로 유전체검사부와 임상시험부, 암데이터관리부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6월 15일 사업단으로 출범하여 2021년까지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 개발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