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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경미한 신체충격도 후유증 우려 있어…한의원서 치료 가능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2월 25일 13:36분1,580 읽음
주말이면 휴식을 취하고자 멀리 떠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주말마다 고속도로는 자동차들이 몰려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항상 걱정되는 것이 바로 교통사고이다.

교통사고는 본인이 조심한다고 해도 상대방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약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뒷목 통증, 허리 통증, 손목이나 무릎 통증 등이다. 뼈가 부러지는 등의 대형 사고도 발생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는 차량 대 차량, 혹은 차량 대 사람의 추돌에 의해 목과 허리가 젖혀지고 타박상을 입게 된다. 이 경우에 환자는 별도의 교통사고치료 없이 회복을 기다리기도 하는데, 이처럼 방심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문제가 교통사고후유증이다.

후유증은 다양한 모습으로 발생된다. 일산한의원 신기율한의원에 따르면 각종 통증은 물론 심하면 신경증상까지, 더 심하면 자율신경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손과 다리가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벼운 뇌진탕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 구토를 보이거나 자율신경 교란으로 식은땀, 오한, 불면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교통사고입원치료의 필요성도 따져봐야 한다.

이에 대해 김배수 원장은 “가벼운 충격의 교통사고일 때에도 환자에게는 목, 허리 손상이나 심하면 디스크 손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사고 당일에는 큰 통증이 없다가도 2~3일 이상 지난 후부터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사고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몸상태 확인을 위해 내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의 부위가 점점 넓어진다면 특히 치료가 시급하다. 증상이 중해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입원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료 시에는 신체의 손상을 회복시키고,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어혈’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환자는 사고에 의해 발생된 담음 때문에 진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면역력 저하, 어혈 등 노폐물 발생을 겪고 있어 한약 복용을 적용한다. 관절 및 근육 통증 감소, 어혈 제거, 노폐물 제거, 근육 이완, 면역 강화 등에 도움 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염증 제거와 진통 효과를 위한 약침주사나 인대 손상 치료방법인 뜸,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위한 부항 등을 개인에 따라 병행할 수 있다. 특히 입원 시에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치료를 마친 후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음식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김 원장은 “몸의 긴장 상태와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해야 하고 말초혈관순환검사, 스트레스지수검사 등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하며, 후유증의 장기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인 만큼 교통사고 후 경미한 신체충격이 있어도 방심하지 않고 대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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