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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소화불량 지속, 잦은 체기의 원인은?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02월 03일 14:52분2,810 읽음
-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위장 질환 증상 하나쯤은 겪으며 살아간다. 스트레스나 식습관의 문제를 가진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화불량을 꼽을 수 있다. 소화불량지속 환자는 잦은 체기를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거의 매일 겪으며 일상생활의 곤란을 호소하게 된다.
소화불량이란 상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상이 있는 것을 말한다. 속쓰림, 트림, 상복부 팽만감, 구역, 식사를 얼마 하지 않았음에도 위가 가득 찬 느낌이 드는 조기 포만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식사 후 또는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더욱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위장에 음식이 쌓여있는 듯한 불쾌감을 주는 만복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소화불량지속 증상에서 벗어나고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도 뚜렷한 원인을 알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검사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만성소화불량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대부분 ‘담적’이 원인으로 드러난다고 보고 있다.
한의학적 용어인 담적은 노폐물인 담이 쌓여 뭉치면서 각종 이상 증상을 초래하는 병증을 이야기한다. 주로 위장의 운동성 저하에 의해 발생되기 시작한다.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위장이 음식물을 소화 시키는 것이 더뎌지고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쌓이고 부패하여 가스가 발생한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이러한 담적이 발생한다면 처음에는 소화불량, 속쓰림,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만 방치된다면 소화기 이상 외에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계 이상 증상을 비롯해 순환계, 안면계, 비뇨생식계 등 전신에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성과 균형정도를 확인하는 자율신경검사나 복진 맥진 등을 활용해 담적을 진단한다. 이어 증상 단계에 따라 치료를 시작한다. 담적치료는 위장 운동성 저하로 인해 기능성 소화불량,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 위장에서 발생한 가스가 흉부에 압박을 가해 발생하는 가슴 답답함과 불면증,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 자율신경실조와 연관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기능성 위장장애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점막의 염증이 발생한 후 깊어지면 염증성질환으로 악화된 경우 등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치료한다.”고 전했다.
단 담적치료탕약 처방이나 약침, 경혈자극 등 치료시엔 증상 단계나 체질 등을 고려한 개인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또 개인 상태와 연결된 생활관리법도 철저하게 습득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속이 편한 것이 기본이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지속, 잦은 체기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바로 원인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소화제를 장기간 사용하기 보다는 담적과 같은 숨겨진 원인 등 신체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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