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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지속 문제 원인파악과 관련 치료로 대처해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12월 04일 17:43분1,356 읽음
불규칙한 식사시간으로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하는 직장인 중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소화불량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때는 적절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소화불량 지속 문제의 원인을 위장의 기능문제나 담적을 의심한다. 염증이나 궤양 등의 기질적인 문제와는 다르게 기능문제 파악에 중점을 둔다.

몸속의 수액이나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일정부분 정체되면 노폐물이 발생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음이나 어혈이라 한다. 이러한 노폐물이 오랫동안 정체되면 장기조직이나 근육이 단단한 형태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담적이라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점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한방에서는 개인의 위장 상태를 고려한 치료를 중요시 한다. 담적이 오래 진행된 경우 위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점액질이 부족해서 건조하고 딱딱하고 마른 조(燥)증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담적이 진행되면 위장 근육이 붓고 딱딱해져서 명치 부위가 답답해지고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가스를 흡수하지 못해 더부룩한 느낌과 아랫배의 불쾌감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관련 탕약처방을 통해 위장벽에 연결된 혈액, 진액 등의 수분 공급을 도와 마르고 건조해진 위장벽을 부드럽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위장운동기능 정상화와 함께 자율신경을 간접적으로 활성화 시켜 위장의 내부 상황을 좋은 쪽으로 유도시키는데 힘쓴다.

위장의 기능문제 등 소화기관에 관련된 문제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정서이완 또한 증상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이밖에도 심리 상담과 인지행동요법을 병행하는 동시에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진행한다면 소화불량의 재발을 막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담적과 위장의 기능문제로 발생한 소화불량 증상은 단순히 소화제만으로 해결이 어렵다. 꾸준한 치료로 증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는 등의 증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위장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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