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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증상 악화나 재발 잦았던 이유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10월 14일 12:22분2,630 읽음
발머스한의원 대구점 정보윤 원장

직장인 정서율(가명·포항) 씨는 얼마 전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원형탈모를 진단받은 정 씨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불과 몇 년 전 원형탈모를 경험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 씨는 “탈모가 재발이 잦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던 적 있다. 그래도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탈모가 생겼다니 믿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원형탈모는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호르몬계와 신경계의 스트레스 반응이 비정상적일 때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탈모증상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

탈모치료를 받았음에도 탈모가 재발했거나 증상이 악화했다면 탈모원인에 집중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이 요인일 수 있다. 탈모를 유발한 원인을 바로잡지 않고 원형탈모 증상 개선에만 중점을 뒀다면 향후 탈모가 재발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원형탈모는 대체로 탈모반이 한 개인 단발성으로 나타난다. 이때는 탈모초기에 속해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원형탈모 증상이 작아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모를 방치하면 증상이 점점 악화될 수 있다.

심하면 2개 이상의 탈모반이 서로 이어져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행성 원형탈모, 두피 전체의 모발이 빠지는 전두탈모, 눈썹이나 체모까지 탈락하는 전신탈모로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치료가 까다로워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탈모뿐만 아니라 각종 동반증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포항 탈모 한의원 발머스 대구점 정보윤 원장은 “다양한 탈모 유형 중에서도 원형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해 자세한 진단과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는 모발이 탈락하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환자마다 원인이 다르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이나 체질, 건강상태 등에 따라 탈모원인이 다르기에 치료에 앞서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을 통해 몸속 문제를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아야 탈모재발 예방에 도움 될 수 있다.

원인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한 요소다. 생활관리 여부에 따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달라져 치료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형탈모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으므로 과로나 폭식, 야식, 수면 부족 등 인체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을 멀리해야 한다.

끝으로 정 원장은 원형탈모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방식을 강조했다. ▽자극적인 음식, 육류, 기름진 음식 섭취 줄이기. ▽음주는 주 1회를 넘기지 않도록 절주하기. ▽금연하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반신욕을 꾸준히 하기.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8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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