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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이단, 악성 뇌종양 성장억제효과 확인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9월 27일 11:08분1,558 읽음
타이페이 의대 암센터 연구팀, 항암제 데시타빈과도 시너지
후코이단이 뇌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특히 항암제인 데시타빈과 병용할 경우 상승작용을 낼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 암센터 연구팀은 최근 악성 뇌교종 세포에 후코이단을 처리한 후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지난 9월 국제학술지 마린드럭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료 후에도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뇌교종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안전성이 높은 천연물질에 주목했고, 그 후보 물질로 후코이단을 테스트 했다.

연구팀은 3기 U87 뇌교종 세포와 4기 다형성 교화종을 포함한 뇌교종 세포에 후코이단을 투여한 후 변화를 관찰했으며, 이를 SVGp12 세포와 비교하여 후코이단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후코이단이 악성 뇌교종 세포의 확산을 억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 정상세포인 SVGp12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메커니즘 측면에서 후코이단은 뇌종양 세포에서 DNA 메틸전이효소의 발현을 억제했다. 이러한 효과는 뇌종양 세포가 분화를 억제하여 잠재적으로 암의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후코이단을 항암제 데시타빈과 병용할 경우 시너지를 줄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데시타빈은 의료적으로 활용하는 DNA 메틸전이효소 억제제로 연구팀이 이를 후코이단과 병용투여하자 뇌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상승작용을 보였다.

이와 관련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뇌종양과 관련한 후코이단의 작용기전을 비교적 명쾌하게 밝혀준 연구라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항암제와 후코이단의 통합적 적용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림후코이단도 이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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