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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원인 담적 등 위장장애가 문제일 수 있어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9월 26일 11:15분2,625 읽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웃음이 가지고 있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점점 한 사람의 이미지가 주는 영향이 커지는 시대이기에 밝은 웃음의 중요함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을 대할 때 밝게 웃지 못하고 입을 가리기 바쁜 이들도 있다. 바로 입냄새가 심한 사람들이다. 입냄새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며, 사람을 대할 때 자신감을 잃게 한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입냄새 원인을 찾아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보통 입냄새가 나면 구강이 청결하지 못한 것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입냄새는 심각한 비염이나 축농증 때문에 나기도 하고 담적, 역류성식도염, 변비, 헬리코박터균 감염,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쇼그렌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따라서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냄새의 원인을 파악을 위한 방법으로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인 할리미터를 통한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객관적인 입냄새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입냄새원인이 구강에 있는지 몸속의 문제로 나타나는 호기성구취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취 원인이 되는 편도결석이나 후비루 여부를 파악하는 편도내시경검사, 설태의 색과 두께, 혀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설태 검사, 설진, 맥진 등을 고루 활용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으로 담적을 들고 있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담적은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위장이 오랫동안 좋지 않을 때 한방진단인 복진을 하면 무언가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으로 보기도 한다. 담적이 있으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로 입냄새가 있다.

담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입냄새를 치료하기 위해 치료탕약을 적용한다. 이는 내부 장기의 문제를 개선하는 처방으로 담적을 해소해 구취증상을 개선한다. 담적은 소화기 문제만이 아니라 비염, 축농증 등에도 영향을 줘 입냄새를 유발하기에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입냄새를 개선해하는데 힘쓴다.

김 원장은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액을 호흡기 점막에 주입해 염증을 치료해주는 비강 및 구강치료와 한약재를 증류하여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등의 치료법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환자의 증상에 맞게 맞춤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충분한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입냄새가 날 때 양치질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몸 속을 살펴 원인 파악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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