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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파열, 만성화되기 전에 조기 치료 중요

이 기사는 구효정 기자가2019년06월28일 10시40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1502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강북연세병원 장기준 원장

어깨통증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나이와 무관해지고 있다. 업무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가 업무가 끝나면 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심지어 친구들과 카페에 앉아서도 대화 대신 각자의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당연히 운동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어깨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어깨는 회전근개라는 4가지 근육이 팔뼈를 관절에 단단히 붙잡고 있는 구조다. 4개의 힘줄은 견봉 아래서 왔다 갔다 하면서 팔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데 어깨를 장시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힘줄이 약해지거나 찢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찢어지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그런데 흔히 어깨가 아프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회전근개의 완전파열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깨 힘줄이 파열 되면 흔히 팔을 올리거나 움직일 때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거나, 야간엔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초기에는 관절 운동에는 큰 제약이 없지만 팔을 회전하거나 옆으로 드는 등 특정한 팔의 움직임에 있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의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이 손상 초기에 약물치료만 받다가,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하거나 어깨의 힘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낀 후에야 전문클리닉을 찾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 치료에는 수술과 비수술요법이 있는데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은 ‘체외충격파(ESWT) 치료’다. 그리고 파열 정도가 심한 경우나 3~6개월가량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외상 후에 갑자기 근력저하가 나타나거나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치료 방법이 발전되어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면 절개를 가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강북연세병원 장기준 원장은 “절개가 없는 관절 내시경의 경우 흉터가 작게 남으며, 그만큼 결과가 좋기 때문에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틈틈이 어깨 및 목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충분히 이완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