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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자가진단방법은?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5월 03일 14:14분6,312 읽음
보통 허리가 아프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를 구성하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추간판 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수핵이 존재하는데 추간판이 노화되어 탄력을 잃거나 강한 외부 압력을 받을 경우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이때 극심한 통증을 초래하는 증상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하지만 허리통증의 원인은 척추관협착증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갱년기에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척추를 받치고 있는 여러 가지 구조물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고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말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은 신경 유착이나 염증이 생겨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허리통증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헷갈리기도 한다.

이에 강북연세병원은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까치발, 발뒤꿈치로 걸으며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공개했다.

강북연세병원 최일헌 원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보통 하지방사통(허벅지와 종아리 뒤쪽이 땡기고 저리는 증상)을 가장 먼저 떠올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하지 근력의 저하”라며, “만약 하지의 근력이 저하되면 까치발을 하기 어려우며, 또 발의 앞쪽을 들고 뒤꿈치만으로도 걷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 뼈로 이루어진 척추에서 디스크 등의 문제로 가장 이상이 잘 생기는 뼈는 4번과 5번 요추, 1번 천추가 있다. 4번과 5번 요추에 이상이 생기면 발과 발목을 위쪽으로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뒤꿈치만으로는 제대로 걷질 못한다.
또한 5번 요추와 1번 천추에 문제가 생기면 발과 발목을 바닥 쪽으로 미는 힘이 약해져 까치발로 걷는 동작을 하기 어렵다.

최일헌 원장은 “환자의 연령과 관계없이 까치발이나 뒤꿈치로 걷기가 어려워진다면, 이는 이미 중기 이상의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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