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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뜯어내면 그만? 사마귀 치료 전 알아야 할 것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3월 25일 18:18분15,438 읽음
미소로한의원 청주점 구상모 한의사

손과 발, 다리, 얼굴 등에 오돌토돌 솟아오르는 사마귀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혼자 손톱깎이 등으로 잘라내어 제거해도 계속 다시 솟아오르는 사마귀 때문에 고통 받았던 기억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사마귀는 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사마귀의 원인과 증상, 올바른 치료방법 등에 대해 미소로한의원 청주점 구상모 한의사에게 알아본다.

Q. 사마귀는 왜 발생하는 건가요? 자주 재발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사마귀의 원인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입니다. 피부 조직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감염부위의 표피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1센치미터 내외로 피부가 솟아오르는 구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로 손과 발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노출된 부위이기에 쉽게 발생하는 것이고 어느 부분의 피부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표피가 변형된 구진을 제거하면 사마귀를 다 제거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전히 HPV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Q. 사마귀와 티눈, 어떻게 구별해야 하나요? 사마귀의 구체적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사마귀는 바이러스의 유전형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음부 사마귀 등으로 나뉩니다. 이 중 티눈과 헷갈리기 쉬운 것은 손발바닥 사마귀입니다.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가 체중에 의해 눌리기 때문에 티눈과 헷갈리게 되는 것인데, 각질층을 깎아내고 관찰했을 때 모세혈관에 의해 여러 개의 검은 점이 보이면 사마귀로 볼 수 있습니다.
티눈은 힘이 실리거나 신발과 마찰하는 부분에 주로 생기지만 사마귀는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편평 사마귀의 경우에는 이마나 입가, 코 주변에 발생하는데 잡티나 좁쌀여드름으로 오해하는 일이 많습니다.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이 여러 개 나타나 퍼진다면 사마귀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Q. 사마귀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사마귀는 위치와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및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각질용해제 등 약물을 환부에 바르는 약물치료, 사마귀와 주위 조직을 냉동하는 냉동치료, 레이저 등을 사용한 전기 소작법 등이 흔히 활용됩니다. 하지만 사마귀의 재발률은 20~50%나 됩니다. 사마귀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사마귀를 제거하는 한편 원인인 HPV에 대항하고 밀어낼 수 있도록 피부의 재생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미소로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전침, 약침, 뜸, 니들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와 맞춤 한약으로 면역력을 회복하도록 돕고 피부의 혈자리 자극을 통해 약해진 피부를 재생을 돕습니다. 이를 통해 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으면서 사마귀의 재발률을 낮추게 됩니다.

Q.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평소 개인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노력으로 HPV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사마귀가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방치하거나 혼자 손톱깎이 등으로 제거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손톱으로 뽑거나 이로 물어뜯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바이러스가 다른 부분으로 퍼지거나 해당 부분이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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