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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속 세균의 종류, 프리바이오틱스가 결정한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2월 09일 10:23분6,753 읽음
우리 몸에는 40조가 넘는 미생물이 있다. 대부분은 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증식하는데 이 중에는 몸에 좋은 유익균도, 해로운 유해균도 생겨날 수 있다. 이 중 유익균의 생성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없이 많은 양의 몸 속 미생물들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며 공존하고 있다. 장 속 미생물중 몇몇은 유익하고 꼭 필요하지만 몇몇은 유해하다. 건강한 장은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우세한 상태인데 이중 어떤 박테리아가 장 속에 증식하게 될 것인지는 우리가 평소 음식에 달려 있다. 유익한 미생물의 장내 증식에 중요한 음식 중 하나는 발효 음식이다.

유익균, 미생물에 의해 숙성되는 발효 음식은 그 자체가 유익균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다. 발효 음식에 풍부한 유익균은 항염, 항비만, 장 질환 개선 효과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의 대표 발효 음식, 김치도 마찬가지다. 즉 발효 음식은 유익균 그 자체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어 ‘프로바이오틱스’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정체성부터 유익균을 만들어내는 원리까지 완전히 다르다. 발효음식 등 프로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이 많은 장에 들어가 직접적으로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라면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해 저절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서 생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프리바이오틱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유해균 중 비만세균, 뚱보균 등의 과체중 유발 세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프리바이오틱스가 장내 유익균의 증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아연, 셀렌 등의 영양제와 함께 먹을 수 있다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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