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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발목 염좌, 통증 지속 시 무절개인대봉합술로 개선가능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9년02월01일 10시06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1138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짜릿한 속도감이 매력인 겨울 스포츠는 그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이 굳어진 상태인데다 준비 운동과 안전 장비에 소홀할 경우 부상 위험은 더욱 커진다.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는 발목을 고정한 상태로 방향을 자주 바꿔야하기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 가고 접질리거나 삔 후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겨울철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스케이트의 경우 날렵한 날에 체중을 싣고 달리는 운동으로 갑자기 멈추거나 코너를 돌 때 발목과 무릎에 많은 힘이 전달되어 발목염좌, 무릎 연골 손상의 우려가 있다.

발목 접지름, 즉 발목 염좌는 스포츠 손상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써 대부분의 발목 염좌는 외상을 입었을 때 X-ray로 골절 여부를 확인한 뒤 초음파상 인대 손상이 있으면 흔히 깁스라 불리는 석고 고정 및 냉찜질 등으로 초기치료를 한다. 초기치료를 잘 받으면 약 80~85%가 정상적으로 회복한다.

그러나 다친 이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외측 인대의 완전 파열이나 견열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가 잘돼도 자주 발목을 삐끗하거나 붓기가 있으면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인대 파열이 동반된 상태, 염좌가 가라앉지 않는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반복되는 발목 접지름을 방치하면 부기가 지속돼 염증으로 인해 연골 손상 등이 발생, 퇴행성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수술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합병증이 없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재발이 거의 없고, 통증이 적어 일상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는 무절개 인대봉합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칼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파열된 인대 근처에 3㎜ 크기의 작은 구멍을 2개 정도 뚫고, 이 사이로 관절내시경을 넣어 인대를 봉합한다. 절개 수술을 할 때는 관절막이나 피부 같은 정상조직도 함께 절개하는데,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정상조직을 절개할 필요가 없으며 내시경으로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정교하게 수술한다는 장점이 있다.

노원구에 위치한 관절척추병원인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 조준 원장은 “사전에 준비운동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스포츠 활동 후 발생하는 발목 부상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방치하면 만성이 되고 수술이 필요한 단계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 속 족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평소 걷기 후 발의 피로 풀기’, ‘40도 전후의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하다가 냉수에 담그는 족욕’, 그리고 ‘발과 손을 심장 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려주는 모관 운동’ 등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