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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엔 ‘투포트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 효과적인 이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1월 14일 11:20분2,119 읽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령층의 척추질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국민 7명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을 정도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우스갯소리로 ‘국민질환’이라고까지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말 그대로 추간판, 즉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수핵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안, 신경이 지나가는 관처럼 생긴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허리 통증과 다리, 허벅지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 하지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하는 것은 같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방법도 다르다.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며 당기는 증상이나 통증으로 인해 오래 걷기가 어렵다. 그러나 걷다가 앉아서 쉬면 통증이 줄고, 걷게 되면 통증이 다시 나타나며 특히 밤에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있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되면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 단층 촬영, MRI 검사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 디스크에는 안정, 약물치료, 보조기, 경막 외 부신 피질 호르몬 치료 등의 다양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하지마비, 말초신경 증상, 근력 부족, 보행 장애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수술(절개술)이 많이 사용됐으나 근육 손상과 통증이 커 근래에는 내시경 수술이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그러나 내시경 수술의 경우 시야가 좁아 불확실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치료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태릉입구역에 위치한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의 최일헌 원장은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개선한 ‘투포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도입돼 치료 효과와 환자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양방향 투포트 척추내시경술은 내시경 수술을 위한 5mm의 최소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시술하는 것으로 8~10배율의 내시경으로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수술 도구가 독립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술에 제한이 없고 시야가 넓어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 적용되고 있다”며 “비수술에 가까우면서도 절개술처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조직 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한다. 넓은 시야 덕분에 수술 성공률도 높고 미용적 측면에서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최일헌 원장은 치료와 함께 평소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리를 곧게,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넣는 습관을 들이고 또한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한 근력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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