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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양방향척추내시경 시술 효과적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1월 07일 09:51분2,200 읽음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협착증은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신경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허리 관절이 크게 비후되고 동시에 척추의 황색인대가 두터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한다. 보통 걸을 때마다 다리가 당기고 아프며, 허리보다는 다리가 집중적으로 아프고 점차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는 특성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 보조기, 경막 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되는데 크게 효과가 없거나 하지 마비, 말초 신경 증상이 심하고 근력이 약해지게 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에는 기존 방식인 절개수술이 있다. 전통적으로는 칼을 이용한 절개수술은 시야가 넓고 확실한 반면 근육 손상이 크기 때문에 수술 통증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기 위한 내시경술도 함께 쓰이는 추세다. 내시경술은 절개 대신 환부에 작은 구멍을 만든 뒤, 특수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한구멍 내시경술은 근육 손상과 통증이 적지만, 시야가 좁아 일부치료에만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이 두 기법의 장점을 합친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내시경 삽입을 위한 5mm 가량의 최소한의 구멍 두 개를 통해 한 구멍에는 10배율의 현미경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구멍에는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수술기구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협착증을 비롯해 추간판 탈출증 등 대부분의 허리관련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조직 손상과 통증이 거의 없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양방향 투포트 척추내시경술은 고도로 정밀한 수술인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검증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노원구에 위치한 강북연세병원(구 강북연세사랑병원) 황상필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계속 심해지는 퇴행성 척추질환은 보존요법이나 비수술치료로는 낫지 않아 절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이 있으면 절개와 전신마취 부담이 있다"며, "양방향척추내시경술은 이런 환자라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로써 입원기간도 줄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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