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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 힘든 복통과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적절한 극복방법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1월 26일 11:56분2,353 읽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를 한 후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보통 긴장을 하게 되면 갑작스럽게 변의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선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완벽히 막아주는 것은 불가능하고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해서 병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변의와 복부팽만감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내시경이나 CT 같은 정밀 검사로도 특별한 원인 찾기 어렵고 완치가 힘들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보아야 한다. 대장의 기능이 저하된 것이 문제이기에 눈에 보이는 이상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세분화된 진단 프로그램으로 진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심도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와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분석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평가 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위강한의원 측에 의하면 이와 함께 복진과 맥진 등 다양한 정밀 검사를 고루 활용해 관련 증상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증상과 발병 원인에 따른 환자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위강탕은 원인에 따른 처방이 가능하다. 장의 운동성에 문제가 있어 설사와 변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위강 1탕이 처방되고,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는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시킬 수 있는 위강 2탕이 처방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처방되는 탕약은 장염을 앓고 난 후 나타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해당되는데 이런 증상엔 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면서 장 점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장과 관련된 경혈이 있는 척추를 교정하는 위장추나,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해줘 장의 운동성을 회복하고 대장 점막의 염증제거에 도움을 주는 약침요법도 쓰인다. 이러한 치료법을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에 맞게 처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원장은 “한방치료는 정확한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증상에 맞지 않는 과한 치료는 역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을 막아주고 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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