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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원인, 양치해도 없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6일 16:50분3,419 읽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웃음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웃음은 웃고 있는 당사자는 물론 보고 있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지게 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기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밝은 웃음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밝게 웃지 못하고 웃을 때마다 입을 가리기 바쁜 사람들도 있다. 바로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대화를 하거나 웃을 때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없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입냄새 원인을 찾아 개선하길 원하고 있다.

우선 입이 청결하지 못하다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신경 써서 양치질을 해주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가글을 해주는 등 청결히 관리해주지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입냄새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입냄새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충치나 치주질환이 있다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 치료를 받으면 개선될 수 있지만 구강의 문제 말고도 몸속의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각한 비염이나 후비루, 축농증 등 때문에 나기도 하고 역류성식도염, 변비, 헬리코박터균 감염,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쇼그렌증후군 등의 질환들도 유발할 수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에 확실하게 해결해주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단기기를 이용한 냄새의 정도를 수치로 정량화해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 입냄새 원인이 되는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하는 인터스캔사의 할리미터 등의 장치를 통해 객관적으로 냄새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고, 원인이 구강에 있는지 몸속의 문제로 나타나는 호기성구취인지를 판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입냄새를 유발하는 편도결석이나 후비루 여부를 파악하는 편도내시경검사, 설태의 색과 두께, 혀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는 설태 검사 등을 고루 활용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에 따른 치료가 이어져야 하는데, 치료탕약의 경우 소화기나 호흡기 등 내부 장기의 문제를 개선 시켜주기에 원인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이를 통해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비염, 축농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입냄새를 개선해줄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입냄새 제거에 적합한 한약재를 증류해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요법,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액을 호흡기 점막에 주입해 염증을 치료해주는 비강 및 구강치료가 실시된다면 입냄새 개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입냄새를 확실히 제거해주려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치료와 함께 이를 개선해줄 수 있는 식이요법, 운동 등을 실시해준다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하는 것 또한 막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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