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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위산 과다가 직접 원인? 위장 기능적인 문제가 커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5일 16:48분3,667 읽음
인체의 기관들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밀접할수록 서로에게 주는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때 무조건 이러한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의 역류로 인해 나타나는 식도의 염증 증상이다. 하지만 염증은 식도에만 국한 되지 않고 위로 더 올라가 인후부나 기관지에까지 영향을 주곤 한다. 단순히 식도 염증만이 아니라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하는 병이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치료할 때 제산제가 자주 사용된다. 이는 간단한 가슴 쓰림과 통증은 제산제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산제의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나타날 때가 많아 해결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유는 제산제의 역할이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벽의 보호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의 과다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한 하부식도괄약근의 결손으로 발생할 때가 대부분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하부식도괄약근의 문제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할 때 단순히 제산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것은 호미로 가래를 막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라고 보기 어렵다. 이때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유는 위산 역류와 이에 영향을 끼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문제가 결국 위장기능저하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위장의 기능저하로 음식물이 쌓이게 되면 내부의 압력이 증가한다. 이는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본래의 역할인 역류를 막는 것을 방해한다. 그렇게 되면 식도에 지속적인 역류로 자극을 주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 근본원인을 효과적으로 파악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맞춤 한약 처방인 행체탕, 가미사칠탕, 증미이진탕, 건위단 등은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가슴 쓰림, 만성기침, 목이물감 등의 증상이 말끔히 사라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와 함께 위장의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주어 증상치료와 함께 다른 위장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있어서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관리 또한 의료진의 지도를 받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유리하다. 특히 식습관 개선이 중요한데, 폭음이나 폭식을 피하고 소량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기본이다. 또 자신의 체질과 환경에 맞는 식이요법, 자세교정, 체중조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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