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생리불순과 무월경,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치료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4일 11:25분2,795 읽음
수능이 다가오면서 날씨 또한 급격히 추워졌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유념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여성의 건강은 특히나 예민해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대 여성들은 빨라진 초경, 불규칙한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자궁 질환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생리불순과 무월경이다. 번거롭고 찝찝한 느낌이 드는 생리를 하지 않아 편하다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여성의 건강한 삶과 출산을 위해서라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불순증상은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으로 짧거나, 35일 이상으로 길 경우 생리불순으로 진단한다. 또한 생리혈의 양에 따라서도 생리불순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생리혈이 지나치게 많거나 극도로 적은 경우, 그리고 극심한 생리통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생리불순에 포함할 수 있다.

여성질환을 치료하는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생리불순의 원인은 다양하다. 생리주기 이상의 경우는 가임기 여성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폐경, 갑상선기능이상과 같은 내분비질환 등을 들 수 있으며 생리량 및 통증 이상의 경우는 자궁근종, 선근증, 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젊은 여성들에서 3달 이내의 생리불순은 스트레스나 과로, 저체중 또는 과체중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으나 지속되고 반복되는 경우라면 원인을 찾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 늦어지는 원인 등 생리불순 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럼 생리불순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 경희해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방 생리불순치료의 경우 난소의 배란 기능 회복을 돕고 생리주기가 규칙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해 자궁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스스로 정상적인 생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자궁과 난소, 신장, 간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한약요법과 함께 경락과 경혈에 주입해 골반 내 기혈순환을 원활히 돕는 약침치료, 하복부의 혈에 온열효과를 주어 신체 장기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뜸요법, 어혈과 담음 등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부항요법 등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생리불순 원인 진단 결과에 맞추어 한약, 약침, 뜸, 부항요법을 병행해 자궁과 난소에 기혈을 더하고 어혈과 노폐물을 줄여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생활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의 교정이 병행된다면 골반강 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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