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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 귓속의 돌이 제 위치를 벗어난 이석증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1월 05일 13:16분7,631 읽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원하지 않는 단짝과도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두통이다. 하지만 두통과는 다르게 특정 자세를 취할 때에만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증상 초기에는 가벼운 두통이나 빈혈로 오인하기 쉽지만, 이러한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어지러움증 원인으로 이석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어지럼증은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현훈이라 하여 빙글빙글 도는 느낌과 함께 눈의 떨림이 느껴진다면 이석증일 확률이 높다. 특히 자세 변경 시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이석증 증상으로 봐야 한다.

이석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세반고리관을 돌아다니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증은 노화, 스트레스 및 피로 등에 의해 발생하기 쉬워진다. 면역력과 신체 능력, 이석 결합력 저하, 특히 원기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이석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원기 부족 외에도 자세 습관 불량에 의한 골격의 틀어짐이 있다. 이렇게 발생된 증상의 치료를 미룰 경우 자율신경계의 자극증상인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흔히 동반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현재 이석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머리를 과도하게 흔들거나, 갑자기 자세를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더불어 머리 쪽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치료를 해도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발병 원인을 찾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임 원장에 따르면 이석증원인 진단 및 정확한 치료는 원기부족, 골격틀어짐과 같은 각각의 원인에 따라 원기보강처방, 정기골요법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원기가 부족해지고, 이석의 결합력이 약해진 것이 문제라면 원기보강처방이 적합하다. 원기보강처방은 녹용 등 환자 개개인의 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약재를 선별해 만들어져야 효과적이다. 원기가 충분히 보충되고, 약한 장부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귀 주변 기혈순환도 개선된다.

틀어진 척추 위의 이석은 아슬아슬하게 쌓여 있는 기둥 위 돌이나 다름없다. 이 경우 이석이 제 위치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골반, 척추, 두개골까지 균형을 되찾아주어야 이 증상을 제어할 수 있다. 틀어진 척추에 의한 이석증을 치료하는 정기골요법은 이석교정술인 애플리법의 원리가 활용되어 이석을 제 위치로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치료이다. 척추 틀어짐에 의해 나타나고 있던 허리통증 등 다른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이석증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당장의 어지럼증 개선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이석이 제 위치를 지키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정확하게 치료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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