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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부작용, 갈조류 후코이단이 완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0월 29일 00:07분2,090 읽음
미역 등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이 방사선 항암치료의 주요 부작용인 폐렴, 폐 섬유증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중구와 대식세포 등이 폐조직으로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 패턴을 변화시켜 방사선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것.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 국립성공대학 등으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팀은 방사선을 조사한 마우스의 폐 조직 샘플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후코이단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마우스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방사선을 조사하기 전 14일간 200mg/kg/day의 후코이단을 위관 투여 받거나 받지 않도록 처리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을 투여한 그룹의 폐조직에는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과도한 축적 현상이 줄어들고 TIMP-1, CXCL1, MCP-1, MIP-2, 인터루킨-1Ra 등 염증반응과 연관된 사이토카인의 발현 형태가 대조군과 비교해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가 수많은 형태의 암에서 주요 치료수단이었으나 폐렴, 폐섬유증 등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후코이단 투여가 염증 사이토카인의 발현 패턴을 변화시켜 방사선으로 인한 폐렴과 폐 섬유증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이번 연구 논문은 제주대학교 등이 해림후코이단의 원료를 활용해 수행했던 후코이단의 방사능 부작용 완화효과 연구와도 일맥상통한 측면이 있다”며 “후코이단의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효과는 근래들어 수많은 의학연구의 주요 주제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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