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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박용일 교수 연구팀, 저분자 후코이단 전립선암에 효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9월 18일 17:26분2,509 읽음
저분자 후코이단에 전립선암 치료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가톨릭대 박용일 교수 연구팀은 미역에서 분리한 후코이단을 효소 저하 방식을 통해 저분자 상태로 만든 후, 이를 전립선암 세포 및 마우스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항암효과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저분자 후코이단은 전립선암 세포가 세포분열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세포주기를 차단했을 뿐 아니라 암세포의 자살과 관련된 다양한 신호경로에 개입하여 전립선암 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들었다.

또 마우스 실험에서는 몸무게 1kg 당 200~400mg의 저분자 후코이단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종양의 부피와 크기가 뚜렷하게 줄어드는 항암활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보면 저분자 후코이단이 세포실험과 마우스 실험에서 공통적으로 인간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저분자 후코이단이 건강기능식품이나 남성호르몬 유발 전립선암의 치료제의 원료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연구팀의 논문은 지난 8월29일 국제학술지인 마린 바이오테크놀로지(Marine Biotechnology)에 수록됐다.

후코이단 전문업체인 해림후코이단의 이정식 사장은 “후코이단은 다양한 분자량을 가진 복합 다당류 성분으로 분자량에 따라 효능과 기전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해림후코이단의 경우 고분자 후코이단은 면역증진용 기능물질로, 저분자 후코이단은 항암 및 혈액순환 개선용 기능물질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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