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많이 걸리는 10대 암 중 하나로 꼽히는 혈액암은 일반적으로 생소한 용어지만, 흔히 알고 있는 백혈병과 함께 다발성 골수종, 악성 림프종을 포함하는 말이다. 혈액암은 혈액 속에 있는 혈액 세포에 암이 발생한 것인데, 혈액암 증상이 발생하는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혈액암 증상 발생 확률을 높일 것으로 생각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으니 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백혈병 중 급성 골수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흡연, 유전적 소인, 방사선 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잦은 노출과 항암제와 같은 치료 약제가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소인으로는 다운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판코니 증후군, 블룸 증후군, 혈관확장성 운동실조증 등이 있으며, 흡연은 혈액암 증상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유일하게 검증된 생활습관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역에서 급성백혈병 증상 발생 빈도가 10~15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고, 강직성 척수염 치료를 위해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백혈병 발생률이 5배 가량 늘어난 것을 보면 방사선 조사도 혈액암 증상 발생 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화학약품도 그러한 요인 중 하나로, 벤젠이나 1,3-부타디엔, 에릴렌옥사이드, 포름알데히드, 페인트,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 전자장 노출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 항암제, 특히 알킬화제들은 염색체 손상을 유발해 이차성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골수성, 림프구 백혈병 원인으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다만 일부 고단위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발성 골수종의 발생 위험도는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중금속, 유기용매, 제초제, 살충제 등)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염색체 이상이나 발암 유전자에 의해 높아질 수 있다. 악성 림프종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와 비정상 면역조절, 면역 결핍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혈액암 증상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이와 같은 요인들을 최대한 피해야 하며, 만약 혈액암 증상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암에 좋은 음식을 선택해 꾸준히 먹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암에 좋은 음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들 중에는 타히보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타히보란 남미 대륙 중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나무로, 타히보 나무 내부 수피 부분이 이미 잉카 제국 때부터 민속 약재로 이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타히보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된 후로 타히보 속에는 항암, 항염증, 항산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이 밝혀져, 남미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건강을 위한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여러 연구 논문들에 의하면 타히보에서 추출한 베타-라파콘이란 성분은 암세포의 복제 과정 차단, 프로그램화된 사멸 및 괴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써 항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져 있다. 특히 다발성 골수종 세포에 대한 연구 논문 중 하나로 Experimental Hematology란 학술지에 발표된 'β-lapachone, a novel plant product, overcomes drug resistance in human multiple myeloma cells'란 제목의 논문에서는 베타-라파콘 성분이 다발성 골수종 세포에서 현저한 세포독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암 증상 치료에는 수술이 적용될 수 없고 흔히 항암치료라고 부르는 항암화학요법이 주로 이용되는데, 이 베타-라파콘 성분은 항암제의 부작용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논문도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되어 있다. 이외에도 이리도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성분들, 리그난, 사포닌 등 다양한 성분들이 타히보에 함유되어 있어 항염증, 진통, 항산화, 면역력 조절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므로 혈액암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암에 좋은 음식으로 타히보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다만 타히보 이용 시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타히보 속에는 휘발성이 강한 성분들이 다수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저온 액상 추출 공법으로 추출했을 때 추출률이 높아진다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