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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이 되는 이석증이란?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8월 14일 13:58분7,661 읽음
직장인 A씨는 1년에 2, 3번 재발하는 이석증을 겪고 있다. 이석증이란 칼슘덩어리로 이루어진 이석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회전운동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을 자극하여 어지럼증, 구토, 안진, 이명 등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석증이 발생하게 되면 머리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생기기 쉽다. 앉았다 일어나기, 잘 때 뒤척거리는 등 사소한 움직임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A씨는 반복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증상이 빈번하게 재발하고 있어 고민이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심한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이 처음엔 단순한 빈혈로 생각해 휴식을 취하거나 철분제를 복용하는 식으로 대처한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어지럼증원인 중 하나가 이석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석증은 이석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가 평형감각을 떨어뜨리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심하면 빙빙 도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구역, 구토, 이명, 눈이 좌우로 움직이는 안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재발이 잦은 편이어서 처음부터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환자가 가진 원인을 진단한 후 유형에 따라 정기골요법, 원기보강처방, 감각재활치료 등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모두 근본 원인 치료이기에 이후 재발의 우려가 낮다. 가장 주요한 이석증 원인인 노화는 이석의 결합력을 낮추게 된다. 급진전되는 노화를 회복시키고, 이석의 결합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한 셈이다. 이 경우 원기보강처방을 쓴다. 고갈되었던 원기를 보충하고, 보충된 원기가 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녹용 등의 고급 약재가 충분히 쓰이는 것이 좋다는 것.

척추 틀어짐에 의해서 청신경이 약해진 문제를 가진 환자들에게도 이석증은 쉽게 발생한다. 이때에는 이석을 제 위치로 되돌려 놓는 치료뿐만 아니라 척추를 바로잡아야 이석증의 재발도 막을 수 있다.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정기골요법이다. 이석 부스러기를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는 것은 물론 골반, 척추, 두개골까지 바로잡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활감각치료는 환자의 균형감각과 청각발달을 돕는다. 이는 3-5분간 토구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 말하는 치료인데,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청각기관을 자극해 청력 호전도 기대할 수 있다. 시야의 안정, 자세 균형 회복, 어지럼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임 원장은 “외상, 노화, 스트레스,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이석증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나이가 어려도 절대 안심할 수 없다. 평소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고, 고개를 심하게 돌리거나 젖히는 동작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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