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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을 예고하는 싸이렌 이명, 조기치료로 잠재우자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6월 21일 18:08분3,808 읽음
이명환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 씩 심하면 하루 종일 이명에 시달리고,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이명으로 인해 놓치는 소리가 많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청력 감퇴를 막기 위해서는 이명이 들리는 조기에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이명은 난청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는데, 난청은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임규성한의원 선남훈 원장은 “이명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본인의 신체 내부, 특히 귀 안이나 머릿속에서 특정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환자에 따라 귀에서 삐 소리, 벌레 우는 소리, 바람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 소리 등이 들릴 수 있다. 이러한 이명이 장기간 지속되면 청력에 이상을 줄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면증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선 원장에 따르면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는 달리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기골요법은 틀어진 척추를 바르게 교정하는 치료로 이명과 더불어 목 결림, 허리통증, 골반 틀어짐이 나타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라는 것.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신체의 다양한 통증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치료를 통해 척추에서 뇌까지 이어진 신경의 기능을 회복시켜 이명과 함께 신체 통증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 원장은 “청각세포가 손상된 환자라면 청각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REVE134라는 의료장비를 이용한 고해상도음향자극 치료가 적합하다. 특수한 주파수로 달팽이관을 자극하여 약해진 청각세포의 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 이명의 대표적인 원인은 원기의 부족이라고 한다. 과로로 신장 기능이 망가지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장부에 열이 쌓이거나, 근육이 경직되어 있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거나, 잦은 음주로 간이 상한 경우 원기가 부족해지면서 이명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원기를 보강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원기보강처방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선 원장은 “이명은 소음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난청, 허리통증,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오래도록 지속되기도 한다. 후자에 해당하는 환자라면 이명의 원인을 정확히 치료함으로써 다른 증상들도 함께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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