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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울림증상에 효과적인 이명치료방법은?
고정혁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6일 11:25분6,481 읽음
A씨는 몇 달 전부터 귀울림증상을 겪고 있다. 본인의 귀에만 매미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이명은 유독 조용한 곳에서 심하게 들려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졌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이명은 사람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이는 실제로는 소리자극이 없는데 자신의 귀에만 소리가 인식되는 현상이다. 이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소리는 다양하다. 매미소리를 비롯해 윙윙거리는 소리, 귀뚜라미소리, 모터소리, 심장박동소리, 잡음소리 등이 있다. 이명은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발생되나 양쪽 귀 모두에서 자각되기도 한다.

이명증상은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사례의 A씨처럼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고 식욕부진, 정서불안, 우울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이명을 개선하기 위해선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환자마다 이명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명은 신체가 허할 때, 척추가 틀어졌을 때, 청각세포가 손상됐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 신체 원기가 부족해지면 원활한 기혈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러면 기운이 귀와 머리에까지 닿지 않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원기보강처방을 통해 원기를 끌어올려주어야 한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되는 한약은 이명에 좋은 녹용을 주 약재로 한다. 이를 통해 원기가 보충되고, 귀와 머리에까지 원기가 닿게 되면 이명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격의 틀어짐도 이명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청신경을 지배하는 뇌신경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는데, 척추가 틀어짐에 따라 뇌신경도 덩달아 눌리게 된다. 자연히 귀에 이상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척추와 함께 청신경까지 바로잡는 정기골요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기골요법을 통해 우선 다리 골격과 연결되어 있는 골반을 교정한다. 골반 틀어짐도 척추를 변형시키는 요인이기에 골반을 바로잡는 치료가 실시돼야 한다. 이후 뼈가 제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공간을 확보하여 척추를 집중적으로 교정한다. 그러면 청신경의 압력이 해소되면서 이명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소음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청각세포가 손상되어 이명이 들릴 수 있다. 청각세포는 자신만의 고유한 주파수를 듣고 처리하는데 만 오천여개의 청각세포 중 하나라도 손상을 입으면 이명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달팬이관을 깨우는 소리치료 REVE134가 적용된다. 임박사에 따르면 고해상도 음향자극기인 REVE134로 이명에 좋은 주파수를 들려주면 청각세포의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다.

끝으로 임 박사는 “이명은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증세가 있을 때 신속하게 치료하면 빠르게 회복되나 심각해지면 치료기간이 더욱 길어지게 된다. 또한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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